배당주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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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금리 또한 아래로, 아래로 향하고 있다.

며칠 전, 사그라들 것 같지 않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주춤하면서 중국인민은행은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그 파급력은 중국 내에서만 그치질 않고, 전세계적으로 파급 효과를 주었다.
그야말로 글로벌 시대이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들은 1%라도 더 높은, 그리고 보다 더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그 투자의 방안으로 '배당주 투자'를 권하고 있다.

투자라라면 '리스크-이익'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자신의 투자에 대한 리스크와 이익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흔히 주식 투자라고 하면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떠올리지만, 배당주 투자는 주식투자 중에서도 조금은 소극적인 형태의 투자로 분류된다.
아직 우리나라 상장회사들이 배당에 대해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이것은 회사의 구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직은 오너가 직접 소유한 형태의 회사가 많다. 
즉, 회사의 자산은 곧 나의 자산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바탕에 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고, 정부에서도 회사의 이익 중 내부에 쌓아놓은 내부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부가하려는 등 배당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여 이전과 달리 배당주는 급등이라고 할 정도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 시점에서 배당주 투자가 옳은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의 말대로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길이다라고 해도 오르는 부동산이 있듯이 모든 배당주가 오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에 대한 꼼꼼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아직 상승폭이 크지 않은 좋은 우량 배당주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배당주 투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배당주 투자가 좋은 점, 주의해야 할 점, 배당주 투자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투자 방법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40개의 배당주를 소개한다.
이는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종목 중 저자가 다시 한번 좋은 배당주라 생각되는 종목들을 선별한 것이다.
각 회사의 간략한 소개로 이루어져 있기에 직접적인 투자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겠지만,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어 보인다.

이 책의 부제에서처럼 배당주 투자는-다른 투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의 월급을 두배, 그 이상으로 올려줄 수 있다.
반면에 모두 빼앗겨 버릴 수도 있다.
투자의 주체는 철저히 '자기 자신'이어야 하며, 그에 대한 이익과 손실도 본인이 감수해야 함을 절대 잊지 말아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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