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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 세상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유세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2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자는 여성 임원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던 중, 아들의 병으로 퇴직하였습니다.
한때 회사가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유튜버, 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면서 얻은 저자의 깊은 고뇌와 지혜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인생도 계절과 같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나이로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과 상황에 따라 맞이하는 계절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봄이 길고, 다른 누군가는 여름이 길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누구나 사계절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계절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지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중년, 이맘때는 보내야 할 건 보내주고 남겨야 할 건 남기면서 재정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여기에서 보내야 할 건 후회와 걱정이고, 남겨야 할 건 무엇이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보내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이 반대이진 않나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머리로, 몸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청춘처럼 뜨겁고 화끈하게 하지 못해도, 은근하면서도 지긋이 할 수는 있습니다.
그게 중년의 멋이 아닐까요?
실력도 챙겨야 기회가 생기고 기회를 낚아채야 행운이 된다.
...
나는 말하고 싶다.
행운을 바란다면 일단 노력부터 하라고 말이다.
노력은 행운이 찾아올 때 더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다.
행운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잡으려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노력하면 최소한 노력만큼의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행운이 주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가만히 있으면서 행운이 오기만을 바란다면... 계속 바라기만 하는 상태일거에요.
인생의 폭풍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더 좋은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붙잡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어떻게 하든 그것만이라도 해야 희망이 생긴다.
제대로 일어나고 움직이고 밥을 먹는 일, 그리고 죽고 살 문제는 아니라고 스스로를 안심시키기만 해도 희망은 내 것이 된다.
희망은 누군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내가 먹고 자는 이유가 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희망입니다.
만약에 지금 당신이 직업을 잃었고, 아무것도 없는 혹독한 광야에 홀로 서있다고 느낀다면 과거의 편안한 보금자리는 잊어버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춥고 덥고 힘든 길을 한번 걸어보겠노라고 다짐하는 마음이 최고의 밑천이 된다.
‘월급이 마약’이라는 말에 너무 공감이 되네요.
그 마약에 빠져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닌 돈이 되는 일만 하다가 인생의 절반을 보낸 것 같습니다.
춥고, 덥고 힘들 길을 걸어보겠다는 생각이 언제쯤 들까요?
부디 남에게 떠밀려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마음대로, 편한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이겠죠.
남이 아닌 나의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