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누구나 알고 있는 세계적인 문호죠.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하여 4대 비극, 5대 희극 등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희곡만 쓴 줄 알았는데 소네트-우리나라의 시조와 비슷-라는 장르의 글도 무척 많이 남겼네요.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좋은 문장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본문(영문)과 한글 번역을 같이 보여주어 원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의 줄거리와 등장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설명하면서 문장을 보여주기에 더욱 깊게 문장의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 용감한 새로운 세상이여, 이런 사람들을 가진 세상이여!
책 첫 머리에 나온 ‘brave new world’가 나온 문장입니다.
우리는 ‘신세계'라고 알고 있죠.
이 표현도 세익스피어가 처음 썼다고 하네요.
신세계라는 한글보다는 영문이 훨씬 더 멋진 글입니다.
Better once than never, for never too late.
한 번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시도하는 것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원문이 훨씬 멋있는 글 중 하나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시도하는 그 자체만으로 훨씬 더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금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
Not that I loved Caesar less, but that I loved Rome more.
카이사르를 덜 사랑한 게 아니라,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네.
제가 좋아하는 문장 중 하나입니다.
loved less, loved more.
정말 멋진 문장이지 않나요?
자칭 로맨티스트들이 많이 사용하는 멘트이기는 하지만, 원문은 훨씬 아름답습니다.
Threr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 but thinkings makes it so.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본래는 없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렸다.
영어 원문이 이토록 멋졌나요?
모든 것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Brevity is the soul of wit.
간결함은 지혜의 정수이다.
제가 좋아하는 Simple is Beauty와 맥락을 같이 하는 글입니다.
단순함의 의미를 정말 단순하게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참된 지혜는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뭔가 장황하고 복잡하다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어로 거의 유일하게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문장이 살짝 언급되었네요.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 문장 하나로 논문을 쓸 정도로 파급력이 큰 문장이죠.
To be를 ‘사느냐’로 해석했지만,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To be는 어떤 의미인가요?
It is twice blessed: It blessrth him that gives and him that takes.
자비는 두 번 축복하네.
주는 자도, 받는 자도 축복하는 것이지.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발견한 멋진 글입니다.
자비는 주는 자도, 받는 자도 모두 축복합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모두에게 큰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