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 -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키엔스 성공의 공식!
다지리 노조무 지음, 정지영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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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리던 앤데믹이 왔지만 기대와 다르게 경제상황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해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업이 늘려야 할 것은 매출이 아닌 이익입니다.
영엽이익 50%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누구나 궁금할 것입니다.
바로 키앤스이즘입니다.


저자는 키앤스에서 근무하면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퇴사후 자신만의 사업을 했지만 실패를 했고 다시 키앤스에서 배웠던 컨설팅을 적용하여 재기하였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부가가치'입니다.
‘가치'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부가가치'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럼 ‘가치'와 ‘부가가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가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효용과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며,
부가가치는 고객의 니즈를 실현하는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치이고, 거기에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는 것이 부가가치라는 말입니다.
B2B 사업에서는 가치를 무척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완벽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에 반해 B2C는 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처 알지 못했던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단적인 예가 애플의 아이폰이죠.

현장은 잠재 니즈의 보고다.
잠재 니즈는 대개 고객과의 대화만으로는 알아내기 어렵다.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상황을 관찰할 때 잠재 니즈가 보인다.
사무실에 앉아서 회의를 하고, 온라인으로 문서를 보고...
이런 식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품,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과의 접점이 없다면 정확한 니즈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은 귀찮고 불편하더라도 현장에 나가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봐야 합니다.

부가가치의 최소 단위는 감동이다.
사람은 자신이 감동한 것에 부가가치를 느끼고 돈을 낸다.
‘감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필요조건'이 만족되어도 구매를 하겠지만 ‘충분조건'까지 갖춰져 있다면 조금 더 돈을 냅니다.
볼펜을 사기 위해 문구점에 들렀는데, 같은 품질이지만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것에 손이 가지 않을까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어떻게 감동을 실을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우리가 비즈니스에서 해야 할 일은
매입한 것에 부가가치를 덧붙여 고객이 구매하게 하고,
사용하게 하고, 가치를 느끼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한 번뿐인 인생의 수명을 써서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부가가치입니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키앤스 창업자 다카자키 다케미츠의 말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비즈니스의 생태입니다.
하지만 책을 보고 마지막에 이 글을 보니 결코 흔한 글로 보이지 않네요.

부가가치는 가치 이상의 가치입니다.
지금 나는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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