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마음의 메신저
이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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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아무나 지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면서 통증을 한 번도 느끼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경미한 통증이 느낄 때 어떻하시나요?
전 참을 수 있을 정도면 그냥 간단한 상비약이니 응급처치만 하고 참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그러면 안되는 것이였네요.


저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통증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통증에 대해 몰랐던 내용은 물론이고,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의학적인 내용을 저와 같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그림, 이미지도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지 의학적인 소견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진료 사례까지 보여주고 있기에 믿음이 가네요.

통증은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머리에서 발생하는 두통에서부터 발끝의 저림까지 다양한 통증이 있죠.
같은 부위의 통증일지라도 그 원인은 다를 수 있습니다.
친구 어머니도 무릎이 아파 걷기조차 힘들어 하셨습니다.
10여년간 무릎 치료만 받으시다가 다른 병원에서 허리때문에 무릎이 안 좋다는 말을 듣고 속는셈치고-어머니에게 직접 들은 말입니다.ㅎㅎㅎ- 치료를 받았는데 거짓말처럼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더군요.
아픈 부위가 다친 곳이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이 다쳐서 영향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으니 해결해달라는 신호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우리 몸의 신호를 간과하지 말고, 통증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픔을 느낀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죠.
하지만 꼭 그렇게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런 통증을 느꼈을 때 빨리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합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약한 신호라도 자세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귀찮다고 무시하면 더 큰 신호를 받을 것입니다.

만성 통증은 대체로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보통은 잘못된 생활습관, 평소에 자주 취하는 자세,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서서히 몸의 변형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감사하게도 아직 만성통증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주위에 직업병으로 손목, 허리, 목, 어깨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젊다는 이유로 그동안의 통증을 무시하고 지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이 몸에는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몸에 좋은 습관, 자세, 식습관은 익숙해지지 않으면 편하게 느끼기 어렵습니다.
건강은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무릎을 다쳤습니다.
예전에 다친 부위인데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았는데 큰 통증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파스만 부치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찜질도 하고 병원에도 다녀왔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통증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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