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조직의 조건 - 대한민국 100대 기업들이 열광하는 조직문화 솔루션
김미진.조미나.최철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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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이젠 6개월이면 강산이 변하고, 1개월이면 조직이 변하는 시대입니다.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기에 그 변화에 미처 대응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기업의 조직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은 변화에 맞춰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기 어려운 것은 특정 세대의 기호만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X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저마다의 특색있는 다양한 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특정 세대를 위한 조직 문화가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통적인, 그리고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는 말 그대로 ‘조직'의 ‘문화'입니다.
‘문화'가 아니라 ‘조직'이 우선입니다.
누구나 조직의 의사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결정된 내용에 대해서는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조직이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간혹 수평적, 수직적이라 내용에 대해 오해를 하곤 합니다.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수평적일 수 있지만, 결정된 내용에 대해서는 수직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문화를 논하기 이전에 조직의 존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잘되는 회사와 안되는 회사의 차이가 이것이다.
‘본질에 집중하느냐 집중하지 않느냐'.
잘되는 회사는 구성원을 판단할 때도 ‘고객에게 가치를 줬느냐'를 기준으로 한다.
안되는 회사는 구성원을 판단할 때 ‘상사의 기분을 잘 맞춰줬는가'를 기준으로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 둘을 구분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행하기가 곤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상사의 지시와 고객의 요구가 상충될 때 과연 누구의 의견을 지지해야 할까요?
고객은 자신의 요구에 대한 책임은 없고, 상사 또한 권한없는 실행을 지시합니다.
이럴 때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기도 합니다.
잘 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초점을 두고, 그에 따른 실행과 책임 또한 담당자에게 위임해야 합니다.


열린 마음.
리더 뿐만 아니라 모두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마음자세입니다.
경험이 많다고, 지식이 많다고 자신이 주장하는 것만 옳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경험, 지식은 과거의 것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취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선택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경험이고, 지식입니다.
경험과 지식이 먼저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의 청취가 먼저입니다.

원칙이 있으면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생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 못 믿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지금까지 경험상-매우 주관적입니다- 상당 부분은 ‘안’ 믿어야 했습니다.
정이 끌려서, 책임감으로 인한 억지 끌림은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신뢰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연히 그 행동은 일관성이 있어야겠지요.

책을 보면서 세대간의 특성과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조직 문화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법'이 아닌 ‘마음'과 ‘행동'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제시하고자 하는 문화에 대해 직접 행동으로 증명하고 이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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