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코로나, 뉴비즈니스 생존 전략 - 글로벌 트렌드가 알려 주는 코로나 혁신 비즈니스 전략
하라다 요헤이.고이와이 요시오 지음, 김승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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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아직 진행형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코로나 탓을 하며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다.
분명 코로나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현재 상황을 보면 코로나는 극복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야할 대상인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


이 책 ‘비욘드 코로나'는 코로나로 위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주제를 크게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 물리적인 거리를 넘어 온라인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례를 제시한 ‘비욘드 디스턴스'
  • 새로운 쇼핑 형태를 제시하는 ‘비욘드 쇼핑'
  • 종래 오락 형태를 완전히 바꾸는 ‘비욘드 엔터테인먼트'
  • 사치 개념이 근본부터 바뀌는 ‘비욘드 럭셔리'
  • 데이터를 활용해 뉴노멀 시대를 개척하는 ‘비욘드 데이터'
  • 기업 활동을 업그레이드하는 ‘비욘드 컴퍼니'
  • 지역이나 고장을 다음 단계의 스테이지로 승화시키는 ‘비욘드 로컬'
각각에 대해 다양한 모델들을 보여주고 있다.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이미 서비스 중인 것들을 소개하기에 코로나 이후의 비즈니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듯 하다.

코로나로 생긴 변화는 비즈니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모델들을 보면서 그 다양성에 놀랐다.
책은 아래와 같이 현재의 현상을 소개하고, 그것을 분석한다.
그리고 ‘위기는 기회다'를 통해 새로운 모델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정말 독특한 모델들도 많았는데 몇개를 소개한다.


마라톤이라고 하면 수백, 수천의 마라토너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 동시에 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각자 원격에서 달리고 가상의 공간에서 순위를 매긴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면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왠지 ‘함께' 달리는 맛은 없을 것 같아 조금 아쉽다.

‘기부 운영'도 독특하다.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입장료가 아닌 ‘기부'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비대면으로 직접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온라인으로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기부를 요청하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주변에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지금도 부업을 하거나 몇 개의 직업을 가진 분들이 있다.
프리랜서의 진화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공유한다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능력을 공유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정체를 택하지 않는다.
전진, 변화를 선택한다.
고난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려는 ‘엔조이' 정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듯, 막다른 상황에 몰렸을 때 지혜를 짜내면 종래에는 생각지 못했던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떠오를 수 있고, 그것이 다음 세대의 표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저자가 일본인이여서인지 일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버티자' 정신을 버리고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지금의 상황은 ‘극복'할 것이 아니라 ‘변화'해야 한다.
그 변화의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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