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혁명이 온다 - 패러다임의 대전환과 새로운 기회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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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3.0을 말하고 있다.
모든 기술은 발전하고 있고, 웹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웹 3.0’이 무엇인지, 2.0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1.0, 2.0, 그리고 3.0.
버전이 바뀌지만 실제로 무엇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 일반 사용자들이 확실하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좀 더 간편해지고, 편안해 지는 것?’ 정도랄까...

저자는 웹 3.0의 변화를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결국 사용자 관점에서 웹 3.3과 웹 2.0을 구분 짓는 포인트는 블록체인이나 탈중앙화된 서버 같은 기술적 개념보다는 ‘웹 2.0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가치가 무엇이냐'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용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웹 3.0은 ‘네트워크 혹은 생태계 참여, 소유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는 웹'으로 정의될 수 있다.

웹 3.0은 기술적 관점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보상'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것에 있다.
지금까지 많은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광고 시청까지-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다양하고 좋은 서비스를 비용 지불없이 이용할 수 있기에 완전히 무료라고 볼 수는 없지만, 왠지 재주만 부리는 곰이 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웹 3.0은 이런 불공평을 해소하려는 노력이다.

웹 3.0은 아직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어쩌면 정의될 수 없는 개념일 수도 있다.
웹 3.0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탈중앙화(분산화)된 차세대 지능형 웹'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탈중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시도와 노력이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NFT도 웹 3.0을 향해 가는 과도기적인 기술들이다.

책을 보면서 모호하게 느껴졌던 웹 3.0에 대한 개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웹 2.0으로의 변화보다는 더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아직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없지만, 이미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다.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서핑의 기능을 넘어서 그 안에 담긴 철학과 메시지를 이해해 보려 한다.
어쩌면 이 책에서 언급한 회사 중에서 차세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웹 3.0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무척 흥미로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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