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탈무드.
한번쯤 읽어 봤을 책이고, 적어도 어떤 책인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수없이 많은 탈무드에 대한 책이 있는데 또 탈무드라고?
그렇다.
또 하나의 탈무드 책이지만 읽어볼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탈무드에서 우리가 꼭 알았으면 하는 문구들을 모아 놓았다.
첫 장부터 봐도 좋고, 중간에 필요한 부분만 봐도 좋다.
주로 탈무드 명언을 소개하고 있고, 각 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주석처럼 보여주고 있다.
같은 문장이라도 상황에 따라 달리 보인다.
이것이 탈무드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무는 그 열매에 의해서 알려지고, 사람은 그가 한 일에 의해서 평가된다.

‘나'라는 나무에는 어떤 열매가 맺힐까?
그런데, ‘어떤' 열매인지 보다는 ‘얼마나' 튼실한 열매가 달렸을지 더 궁금하다.
열매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지만 튼실함은 나만이 바꿀 수 있는 것이기에...

배움을 얻으려 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고,
자기 자신을 억제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며, 
자기 소득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부자이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글이다.
분명한 것은 그 방법이 무엇이든 현명하고, 강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

지혜롭지는 못할지라도 어리석게 살지는 말아야 한다.
들은 것은 대부분 혼자 알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사람과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가정은 지혜로 지어지고, 이해로 견고해진다.

곰곰히 생각할수록 명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짓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구성원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가족애가 깊어진다.
이해를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장사는 갖고 있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갖고 있지 않은 물건을 필요치 않은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유대인의 상술을 잘 보여주는 글이다.
단순하게 글 그대로 보면 사기꾼이지만 그 안에 숨은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이런 장사꾼이야말로 최고의 장사꾼이다.

우리는 감정의 상태인 가난과 물리적 상태인 궁핍의 의미를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난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감정일 뿐이다.
가난을 극복했다고 해서 궁핍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것이 없다고 해서 궁핍하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궁핍한 생활을 면하기 위해 노동을 하는 것이다.

가난과 궁핍.
이 둘을 혼용해서 사용했던 것 같다.
감정과 물리적 상태의 구분.
돈이 많아도 가난하게 살 수 있지만, 돈이 없으면 궁핍을 모면할 수 없다.
돈이 많다고 행복하진 않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할 확률이 높다.
적어도 돈 때문에 어려운 궁핍한 생활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번에 바다를 만들려고 하면 안 된다.
먼저 냇물부터 만들어야 한다.

영에서 일까지의 거리는 일에서 천까지의 거리보다 멀다.

하룻밤 사이에 성공하는 데에는 20년이 걸린다.

시작이 반이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일단 시작하고 조금씩 나아가야 한다.

무지, 권력, 교만은 가장 치명적인 조합이다.

갑자기 떠오른 인물이 있다.
무지하고 교만한데 권력까지 가지고 있다면 그 조직의 앞날은 불보듯 뻔하다.
이런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탈출하는 것이 최선이다.
혹시 내가 그런 것은 아닌지 뒤돌아본다.

실패하면 실망하겠지만, 시도해 보지 않으면 불행해질 것이다.

실망하겠는가, 불행하겠는가?
둘 다 선택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실망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 선택을 하고 있는가?

책 뒷부분에는 탈무드가 아닌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유대인 출신 명사들의 글이 담겨있다.
 탈무드가 정해져 있는 책이 아니기에 이처럼 좋은 글이 점점 추가될 것이다.
유대인의 정신적 보고는 이처럼 계속 확장된다.

오랫만에 탈무드를 보았다.
이전에 봤던 문장들도 있었는데, 느낌이 새롭다.
아마 그때와 지금의 내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