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 - 압도적인 브랜딩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가?
국도형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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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가치를 홍보하고 있다.
고전적인(?) 블로그는 물론이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인플루엔서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올리기도 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컨텐츠들을 올린다.
먹방, 패션, 지식 등 특정 단어에 대해 딱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 ‘퍼스트 브랜딩'은 이런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고용불안 100세 시대를 사는 현재, 평생직장이란 없다.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고, 나 자신이 기업이 되는 것, 그리고 개인 브랜드를 통해 한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자리잡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우리 삶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브랜딩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가?
그들이 바라본 ‘나'와 내가 원하는 ‘브랜드’가 같은가?
같지 않다면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내가 모르는 나의 장점일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 브랜딩일 수도 있다.
브랜딩은 내가 원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몰랐던 나의 강점을 잘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개인브랜드를 만들고는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시기는 중요하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의지가 섰다면 지금 당장 브랜드 작업을 시작하라.

가장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이는 브랜딩에도 적용된다.
원하는 브랜딩을 하루아침에 만들수는 없지만, 하루아침에 시작하지 않으면 그 브랜딩은 영영 만들수가 없다.

개인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당신만의 마케팅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스토리, 경험, 노하우, 경력 등 다양한 형태로 표면화되는데 그런 것들은 대부분 직접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게 되므로, 무언가에 대해 듣는 시간보다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책, 조언 등과 같은 간접 조언도 중요하지만 직접 경험하므로써 얻은 노하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개인에게 있어 브랜딩이란 인생과 같다.
모든 인생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브랜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빵사를 원한다면 다양한 베이커리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건축가를 원한다면 건축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
수영을 책이 아닌, 물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라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돈을 벌려면 시간에서의 자유를 찾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시간당 소득을 올린다면 실질적인 시간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최저임금의 기준이 시급이다.
시간당 소득인 것이다.
이 기사를 보면서 내 시급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급여 뿐만 아니라 다른 혜택도 있기에 단순 산술계산으로 따지기는 어렵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조금 놀랬다.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시간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이런 선순환이 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자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개인브랜드에서는 내가 곧 상품이다.
어떤 것이 좋은지, 나쁜지, 시장성은 어떤지, 타사 대비 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과정 없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든다는 것은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 총 쏘는 법을 모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당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광고비나 마케팅 비용 투자에 집중하지 말고, 그 전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품성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내는 데 온 신경을 쏟아야 한다.

좋은 브랜드를 만들려면 주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
제품이라면 제품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실력이 담보돼야 한다.
기본도 갖춰져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내거나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만들어 이슈를 끌려 한다면, 조금이라도 원래 가지고 있던 본질이 드러나는 순간 모든 게 끝나버린다.

지금 내 상태를 모르면서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없다.
나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홍보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잘하는 것이어야 한다.

발상을 전환하여 직장생활 자체를 ‘나'라는 개인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자.
당신이 해야 하는 것은 내가 만들려고 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목표를 설정하고, 월급을 받아가며,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며, 포트폴리오화 시키면 되는 문제이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이유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직장도 배움의 장소가 될 수 있다.
돈도 벌고, 경력도 쌓고, 배움도 얻고...
이렇게 생각하면 직장을 다니는 것이 꼭 힘든 것만은 아니다.
원하는 직장이 아니더라도 분명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강력한 무기는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네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첫째, 내가 소유(또는 보유)할 것.
둘째, 상대가 필요로 할 것.
셋째, 이용하여 돕는데 부담이 없을 것.
넷째,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치 극대화.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위에 부합하는 것이 무엇일까?
유형의 것보다는 무형의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경험, 노하우가 그것일 것이다.
이들 중 남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그것이 내가 홍보해야 할 브랜드이다.

‘브랜딩'을 하려면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지금의 나를 되돌아본다.
나의 강점이 무엇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브랜딩은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만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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