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 옥스퍼드 경제학자가 빠르게 짚어주는 교양 지식
테이번 페팅거 지음, 조민호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4월
평점 :
좋든, 싫든 우리는 경제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숨쉬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경제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경제라고 하면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수식, 숫자로 왠지 거부감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이 책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주고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3/pimg_7076331503401039.jpg)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가 경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주제가 우리의 생활과 관련된 것들이라 더 관심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러다이트를 시작으로 원산지 구매, 정부 부채, 긴급 구제, 농민 지원, 전쟁, 재활용, 암표 등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매몰비용 오류'는 어떤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게 최선이 아닌데도 이전의 투자와 지출 때문에 멈추지 못하고 계속 할 때 발생한다.
달리 말하자면 이미 돈을 많이 썼으니 이제 와서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의 결정에 집착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도 작용한다.
매몰비용의 오류.
알고 있지만 쉽게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결과론적 내용이기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하여 성공을 하였다면 매몰 비용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매몰 비용이 될지 아닐지 잘 판단해야겠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3/pimg_7076331503401040.jpg)
이번엔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투자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다를 때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시기와 등락의 차이일 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품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내 돈을 지키고 늘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3/pimg_7076331503401041.jpg)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제시되곤 합니다.
하지만 그리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대기업 지원,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돈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효과를 바라지만, 흘러내리지 않고 위에 '고이기만' 합니다.
국내 대기업의 현금 보유량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의 격차를 더 벌어지게 하는 부작용을 초래하였죠.
그렇다면 반대로 빈곤층에게 지원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요?
한참 논란이 되었던 복지 정책과도 연관되는 것인데 '돈'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 의지까지 고려한다면 이 또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는 쉬운듯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3/pimg_7076331503401042.jpg)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저도 '재활용'보다는 '재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개인이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조금은 귀찮을 수는 있지만 환경을 위해서 그 정도의 수고로움은 감수하는 것이 어떨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503/pimg_7076331503401043.jpg)
우수한 직원들을 잡아두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있습니다.
급여 인상, 복지 강화 등 많은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적은 급여에도 버틸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타협점은 필요하겠죠.
위에서 소개한 내용외에도 재미있는 주제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할 내용도 있습니다.
이 책으로 경제에 대한 교양을 쌓으세요.
책 제목처럼 절대 지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