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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일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경계부터 확실하게
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지음, 박영준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3월
평점 :
한 회사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력이 많다고, 전문 지식이 많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 'CEO의 일'은 CEO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아래 7가지를 그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CEO는 특정부서가 아닌 회사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할지, 안할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
첫 번째로 제시한 것은 '단순함'이다.
단순하다는 것은 명료하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하고 난해하면 실행으로 옮기기가 어렵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은 신속하고 정확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단순한 계획'의 목적은 모든 직원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은 왜 중요한가?"
게다가 그 대답은 한 가지 필수적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바로 명료해야 한다는 거죠.'
두번째로 제시한 것은 '팀 빌딩'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다.
그렇더라도 사업 규모가 커지면 일을 도와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이 어느 자리에 필요한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투입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이 전적으로 리더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리더의 임무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팀 구성원 간에 긴밀한 협조를 독려하고, 모든 부하직원에게 지속적인 코칭을 제공하고, 후계자를 양성하는 일이다.
위 글에서 '후계자 양성'이 눈에 띈다.
자신보다 더 나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아래에 두어야 한다.
그것이 자기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이다.
"상대의 말을 들을 때는 절대 다른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마음속에 다른 의도를 품고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의 대답을 궁리하는 데 몰두하게 됩니다."
무척 공감가는 글이다.
이미 마음속에 답을 정해 놓으면 상대방의 말에서 동의여부를 확인한다.
동의가 아니라면 허점을 찾거나 자신의 의견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한다.
이는 올바른 경청의 자세가 아니다.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
수평적인 조직이라고 해서 가 봤더니 모두가 발언의 기회만 있을 뿐 반영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겉으로 흉내만 내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언도 대표 혼자만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지금 만든 자리가 듣기 위한 자리인지, 말하기 위한 자리인지를 명확히 하라.
듣기 위한 자리라면 제대로 들어야 한다.
리더십의 핵심 기술은 조직의 우선순위를 효과적으로 설정하고 그 일을 담당할 훌륭한 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 아침 당신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할 일이 별로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적절한 우선순위를 수립하고 적절한 팀을 배치해서 그들로 하여금 그 우선순위를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 것은 모든 리더가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가끔 이런 얘기를 듣는다.
대표나 임원들은 운동이나 하고 놀러 다닌다라고.
대표와 임원은 그래야 한다.(좀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다)
그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그 일을 실행하기 위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당 업무에 대한 진행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 그것이 그들의 일이다.
당신이 CEO라면 위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길 바란다.
얼마나 제대로 CEO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CEO는 물론이고, CEO가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