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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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나은 인생을 위해서'일 것이다.
그것이 행복이든, 건강이든, 돈이든, 지식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지금보다 나은 나를 위해서일 것이다.
이 책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은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 김태헌은 지금까지 수만권의 책을 보았다.
그 많은 책 중에서 가슴을, 머리를 깨친 문장을 담은 책 800권을 선별하였다.
그 속에 담긴 명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의 구성은 심플하다.
1번부터 800번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 중에서 좋은 문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정리, 심리, 역사, 소설, 인문, 심지어 재테크까지 저자의 다양한 독서이력을 볼 수 있다.

삶의 게슈탈트, 즉 맥락을 바꾸는 방법은 대충 세 가지다.
첫째, '사람'을 바꾸는 거다.
항상 같은 사람들을 만나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장소'를 바꿔야 한다.
장소가 바뀌면 생각과 태도도 바뀐다.
마지막으로 '관심'을 바꾸는 것이다.

  • 김정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예전에 읽은 책인데 이 문장을 보니 다시 그때의 감정이 생각난다.
사람을 바꾸고, 장소를 바꾸는 것은 어느 정도 노력으로 되는데 관심을 바꾸는 것은 쉬이 되지 않는다.
사람과 장소를 바꾸면 관심 또한 자연스럽게 바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듯 하다.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라는 니체의 말에는 이런 예지가 담겨 있다.

  • 빅터 프랭크 '죽음의 수용소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있으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오늘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래의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만을 고민하고 살았던 것 같다.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우선일 듯 하다.

삶의 진리를 사칙연상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덧셈과 뺄셈입니다.
덧샘, 우리는 스스로에게 부족한 것들을 찾아내어 끊임없이 더해갑니다.
그래서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죠.
뺄셈, 기대와 욕심을 덜어낼수록 우리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가장 주력해야 할 부분은 뺄셈입니다.

  • 한상복 '재미'

가장 단순한 덧셈과 뺄셈.
여기에 인생의 비밀이 담겨 있었네요.
부족한 것은 더하고, 욕심은 빼고..참으로 간단합니다.
간단하지만 반대로 적용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실수를 통해 적극적으로 배우려 했다는 점'이다.
실수가 성공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선 실수를 실수로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자세와 환경이 중요하다.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적극적인 태도야말로 실수를 '위대한 실수'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 문요한 '굿바이, 게으름'

누구나 실수를 한다.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실수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자세와 태도이다.
패자는 실수했다는 사실에 집착하여 또 다른 실수가 두려워 더 이상의 도전을 하지 않는다.
승자는 실수를 통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찾는다.
그 이유에 대한 원인을 분석, 보완하여 다시 도전한다.
실수 그 자체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얻지 못함을 두려워하라.

직장인이라면, 책은 하루에 20~30분 정도만 읽어도 좋다.
나머지 시간은 독서한 내용을 실천하며 무엇이 옳은지, 어떤 것이 나에게 적합한지 실험하라.
책을 읽고 느낀 것을 삶에서 적용하고 깨달아야 자기 것이 된다.

  • 이희석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이 문장을 보면서 많이 반성한다.
책을 읽지만 그를 통해 얻은 내용을 나의 행동으로, 삶으로 옮기지 못한 것 같다.
독서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다.
'다독'에만 매달려 '다상량'을 잊고 지낸 듯 하다.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아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 트리나 폴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이런 간절함이 있었던가.
조금 더 큰 애벌레로 만족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였던가.
짧은 글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아래의 글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너무 높게 나는 것보다 너무 낮게 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서 안전하다는 느낌 속에 살아간다.

  • 세스 고딘 '이카루스 이야기'

이 책은 저자의 지난한 독서 이력과 깊은 독서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몇 줄의 짧은 글이지만 이 글을 보고, 찾고, 느끼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다.
결코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다.

책을 보면서 문장 하나하나를 스크랩하다가 지쳐 포기하였다.
그냥 이 책을 곁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펼쳐 보면서 좋은 문장의 책을 하나씩 찾아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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