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필터 - 위기에도 10,000%성장, 인스타그램 시작과 성공
사라 프라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임정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수많은 SNS 서비스가 있다.
그 중 지금 가장 인기있는 SNS 서비스를 꼽으라고 한다면 '인스타그램'을 들 수 있다.
이 책 '노 필터'는 인스타그램의 시작부터 엑시트 이후까지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수많은 기업들의 창업자와 기업 문화와 역사에 대한 책을 보았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의 대표나 기업 문화에 대한 책은 보지 못했다.
그러했기에 너무나 반가운 책이였다.

"결합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해"

결함, 결핍을 느낀다는 것은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결함을 고치고,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지금과 다른 방법을 찾는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한다는 말이다.
기존과 똑같은 방식으로 한다면 이미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을 이길 수 없다.

두 사람은 당초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앱을 만들지 않고 계획을 바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그들은 한 가지만 하기로 했다.
사진만 잘하자.
그것이 두 사람의 목표였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소름이 끼쳤다.
'사진'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여 실패한 기업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진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난, 한 놈만 패'라는 영화대사가 생각난다.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문어발식으로 확장도 할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처럼 오직 하나의 비즈니스 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한 기업은 모두 저마다의 성공비결이 따로 있는 것 같다.

크리거는 좀 더 완벽하게 만드느라 시간을 더 끌었다면 기회를 놓쳤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을 도왔던 범죄 데이터 앱을 떠올렸다.
방대한 그래픽 자료를 생산해 냈지만 아무도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다.
좀 간단한 것으로 시작한 다음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무엇을 해결할지 결정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 문화나 전략에 대해서 접해보지 못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스타트업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수많은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그들의 성장이나 문화는 모두 제각각이다.
그들만의 방식이 있고, 그것은 대부분 창업자들의 마인드로부터 시작된다.

인스타그램은 손에 꼽을 수 있는 엑시트 성공사례이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열정을 끄집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덮으니 표지의 문구가 유난히 눈에 띈다.
'유니콘에서 아이콘으로'
짧지만, 인스타그램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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