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돈은 몽땅 써라 - 먹고 놀고 마시는 데 목숨 걸어라, 다시 살 수 없는 것들에 투자하라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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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일본, 라이브 도어 사건 당시 대표였다.
'호리에몽'이라고 불릴 정도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파격은 이번 책에서도 볼 수 있다.


가진 돈을 몽땅 써라.
흔히 저축과 절제를 권하는데,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그런데 이 파격이 몽니나 투정, 불만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할 수 있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할 수 있을까?'라며 주저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어. 하면 되자.'하는 마음을 다지고 자신을 굳게 밈으며 일단 해보는 것이다.
근거 따위 필요 없다.

흔히 '무대포 정신'이라고 얘기한다.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런 겁없는 도전이 좋은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도전은 '아무때'는 아니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 순간'이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가능 여부, 준비 여부를 따지다가 시기를 놓친다면 모든 준비가 허사가 된다.
그렇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란 생각이 든다면 먼저 뛰어드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저 막연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다.
영어로 말해야만 하는 환경에 자신을 내던지고, 반드시 영어를 써야만 한다는 의지가 있을 때 그 실력이 는다.

이 대목도 적극적인 참여를 말하고 있다.
열심히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실제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있는 것만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정말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일단 그 환경 속에 자신을 던져라.
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 준비하고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실무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더 빠르고, 더 낫다.
지금 당장의 조건은 좋지 않겠지만, 훗날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스스로 실천할 이유와 그 답을 찾은 다음 행동하면 자연스레 몰두하게 되고, 그러면 성과를 내지 못할 리가 없다.
몰두하지 못한다면 사전에 그 사고의 깊이가 얕았다는 뜻이다.

일을 할 때 '어떻게'에 많이 관심을 갖는다.
어떻게 해야 잘 할까, 어떻게 해야 빨리 끝낼까...
그에 대한 답은 '왜'라는 일에 대한 충분한 이해에서 찾을 수있다.
'왜'에 대한 답을 찾으면 '무엇'을, '어떻게'에 대해 고민하고 최적의 답을 찾는다.
그리고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은 덤이다.


호리에몽이 이 책을 통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이 '행동'이다.
그 행동으로 누군가의 비웃음을 살 수도 있고,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다.
계속 질투하고 부러워할 것인가? 비웃음을 사고, 실패를 두려워 할 것인가?
본인의 선택이다.

모두가 저마다의 인생이 있다.
누구 인생이 맞고, 누구 인생이 틀리다라고 말할 수 없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만족스러운 인생을 사는가가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봤을 때 호리에몽은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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