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결하라 - 일의 세계가 즐겁게 바뀐다
멜라니 A. 카츠먼 지음, 송선인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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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가?
누군가에는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고, 누군가에게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일을 통해 삶의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사람은 이들보다는 적다.
왜일까?
원하는 일이 아니거나, 너무 많은 노동시간 등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런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이 책으로 일을 통한 즐거움을 찾아보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52개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웃어보자', '경청하자', '사과하자', '현실을 깨트리자'와 같이 제목만 봐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의 구체적이고 실천하기 쉬운(?) 주제들이다.

각각은 모두 아래와 같은 동일한 포멧으로 설명하고 있다.
해당 주제에 대한 명언을 소개하고, 주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고 '당신이 이렇다면 주목할 것', '이렇게 할 것', '명심할 것' 그리고 '구체적 사례'.
일관된 구성으로 보여주기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잘 전달된다.
'당신이 이렇다면 주목할 것'은 지금 자신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조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모두 52개이기에 매주 1개의 주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관계'이다.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주제가 누군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들이다.
일에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 일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감사를 기대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매일 감사하는 습관을 들여라.
'감사하다'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게 하라.
진심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
누군가의 행동이 당신의 삶이나 타인의 삶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진심으로 전달하라.
또한 그 사람의 희생을 인정하라.

요즘 '감사'에 대한 글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이미 하고 있지만, 더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해야겠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지는 모르겠지만, 어색하지는 않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가장 강력한 칭찬의 방식은 칭찬을 받는 이들이 스스로 높이 평가하는 가치와 칭찬의 내용을 연결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 당신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지 마라.

나의 성공을 위한 칭찬은 가식적이다.
칭찬은 진심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기왕이면 많이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점심시간마저도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도구로 희생하지는 말자.
그 대신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며 관계를 넓혀가자.
이는 단기적인 효율이 아니라 장기적인 효율을 높이는 진짜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쁜 일정으로 점심시간도 일과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코로나로 식당으로 모두 같이 갈 수 없을지라도 자리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하라.
어쩌다 한 번은 그럴 수 있겠지만 매일 그런다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므로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중요하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이 일을 함으로써 누군가의 출근길이 상쾌해질 것임을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일의 참의미가 아닐까 싶다.

내가 하는 이 일로 인해 누군가 더 편안하고, 행복해 질 수 있음을 알게 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려고 한다.
오늘 누군가를 기쁘게 해 주었는가?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이다.

- 필요한 것만 말하고 지나치게 장황한 사과를 피하라.
가장 좋은 사과는 짧고, 이미 벌어진 일을 원상태로 돌리려는 설명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 일단 유감의 뜻을 표현했다면 지나간 일을 과거에 묻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라.
우리는 모두 실수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러니 계속해서 자책할 필요는 없다.
-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데 늦은 때란 없다.
하지만 당신의 잘못을 가능하면 신속하고 명확하게 인정하는 것이 더 좋다.

사과도 감사와 같다.
빨리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늦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우리는 언론을 통해 사과를 흉내만 내다가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경우를 많이 봤다.
하려면 제대로 해라.

52개의 조언을 보면서 내가 바꿔야 할 것들을 따로 정리했다.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더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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