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실천노트 - 온라인 시대, 자기주도학습에 더 강해져라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는 너무 크고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육'일 것이다.
평소에 공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음을 토로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공교육없이 비대면 방법인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학습격차는 더욱 커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생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다.
최소한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듣고 이해할 수만 있어도 격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이 책 '10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실천노트'는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다.
그동안의 자기주도학습의 노하우와 핵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공부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법'을 제대로 이해하면 더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부에서는 멘탈 관리를 말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 스스로 하는 학습이다.
즉,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고 크다는 의미이다.
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한다.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말하고 있어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자기주도학습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개발한 공부법, 3SR2E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4부는 자기주도공부를 넘어 자기 스스로를 다스리는 자기 경영을 말한다.
2부부터는 각 장의 마지막에 '실천노트'를 두어 독자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게 했다.
단지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적는 행동을 통해 몸으로 공부법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더 커졌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학습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혼자서 공부하는 능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혼자서 공부하는 능력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학습 격차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읽기 능력'이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든, 인터넷 강의든 텍스트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교제를 혼자서 보고 반도 이해할 수 없는 학생이라면 온라인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뿐 아니라, 수업이 끝나도 혼자 공부할 엄두를 못 낼 것이다.

그 출발은 읽기다.
텍스트에 강해져야 한다.
비문학 중심으로 구성된 교과서를 읽어내는 힘을 기르자.
그러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제대로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교과서를 읽을 때는 '천천히 제대로 읽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천천히 읽어야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저자가 자기주도학습 방법으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읽기'다.
올바른 읽기를 통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의 능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읽기를 통해 문맥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혼자 하는 연습이 실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혼자 하는 연습에 바친 총 시간'만 늘리면 실력이 향상될까?
에릭슨 박사는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과 심도 있게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들의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은 연습 시간 동안의 '집중력'의 차이로 나타났고, 결국에는 실력 차이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의도적인 계획된 연습.
습관적으로 책상에 앉아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의미가 없다.
조금은 다른 유형의, 조금은 더 어려운 문제를 찾아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실력이 늘어난다.
매일 구구단만 열심히 외우는 사람은 구구단 전문가일 뿐이다.
그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해야 한다.

학생들은 그날 공부한 내용을 표현해보도록 힘써야 한다.
표현하는 방법은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적어보는 것이다.
표현할 때 공부가 완성된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표현하는 공부를 할 시간에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공부는 반드시 배운 것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식을 입력만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출력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 또한 내 공부를 할 때보다 과외하기 위해 한 공부가 더 잘 되었던 기억이 있다.
새로운 것을 배웠으면 반드시 출력해 봐야 한다.
그 출력을 통해 내가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출력이 거의 없는 공부만 하는 아이에게 꼭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예습-수업-복습의 흐름은 자기주도학습자가 되는 정석이요, 지름길이다.
예습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수업에 집중하고 나면 복습하기가 쉬워진다.
여유 있게 복습하면 공부한 내용이 완전히 자기 것이 된다.

공부에는 정도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예습-수업-복습'은 예나 지금이나 강조하고 있는 공부법이다.


지금까지 내가 해 온 공부법은 대부분 피라미드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것이 노력에 비해 실력이 따르지 않았던 공부에 대한 변명이 될까?

공부도 '공부법'을 알아야 한다.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공부법으로 적어도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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