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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를 게획하면서 '부자가 되자'란 목표는 없나요?
주변을 보면 부동산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돈을 잃고 슬퍼하는 것보다는 훨씬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모두 그 돈을 잘 관리하고, 사용하느냐?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릇'의 차이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 '부자의 그릇'은 그 차이가 무엇인지, 어떻게 그릇을 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한 젊은 사람이 있습니다.
광장에 앉아있다가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싶어 자판기 앞에 갔는데 100원이 부족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노인이 100원을 건네주고, 젊은 사람은 그 돈으로 차를 마십니다.
노인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젊은이.
평범한 은행원이였던 그가 왜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에 실패했는지 노인에게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에 노인은 왜 그 앞에 나타났는지, 그에게 왜 도움을 주려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은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크기를 크게 할수록 돈이 많이 모여 부자가 되고, 크기가 작으면 돈이 많아도 오히려 해를 입습니다.
책의 핵심 내용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돈은 내가 소유하는 것도 아니고, 돈에 지배당해서도 안됩니다.
내 그릇에 맞게 '잠시' 담아두는 것입니다.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펴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
이것이 우리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잘못된 선택'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잘못된 타이밍'을 찾아 내기란 쉽지 않네요.
'타이밍'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겠습니다.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려져.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들지.
머리로 냉철하게 생각지 않고 말이야.
그리고 조금 전의 자네처럼 서둘러서 돈을 쓰려고 하지.
읽으면서 너무 공감한 내용입니다.
무엇인든-시간이든, 돈이든- 여유가 없으면 그 압박감에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그 상황에서의 선택은 십중팔구 후회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선 항상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만약 여유가 없다면 선택 자체를 피하거나 미뤄야 합니다.
이도 안된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잇는 강한 마인드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부자는 신용의 힘을 알고 있어.
그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남의 믿음에 부응하려고 하지.
돈은 남으로부터 오는 거니까.
돈은 '내가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이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주체가 달라지네요.
남이 왜 돈을 줄까요?
사람들은 '필요할 때'와 '갖고 싶을 때' 돈을 쓴다.
바로 '필요'하거나 '소유'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욕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야.
수많은 창업가를 보면서 배운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할 때 대부분 '누구'보다는 '무엇'에 더 많은 신경을 씁니다.
'무엇'이 없다면 창업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구'와 함께 있다면 '어떤' 것이든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성공에 필요한 건 도전 정신과 경험이지, 돈이 아니라 말일세.
그리고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아주 중요하고.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는 거니까.
홈런을 치기 위해선 배트를 휘둘러야 합니다.
배트를 휘두른다고 무조건 맞는 것도 아니지요.
수많은 헛스윙을 통해 맞추는 법을 배우게 되고, 많이 맞추다 보면 홈런도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헛스윙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한 번의 헛스윙도 하지 않고 홈런을 바란다는 건 너무 몰염치하지 않을까요?
금방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문장 하나하나에 생각을 얹다보니 꽤 오랫동안 붙잡고 있엇습니다.
난 얼마나 담을 수 있는 그릇일까요?
아직은 더 담을 수 있을 것 여유가 있는 것 같네요.
올해는 이 공간을 채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