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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습관 - 5가지 일센스를 키우는
우부카타 마사야 지음, 하진수 옮김 / 위북 / 2020년 11월
평점 :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책상이나 방을 보면 왠지 뿌듯하다.
눈에 보이는 방이나 책상이 아닌 보이지 않는 마음도 정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이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래 5가지 분야의 생각 정리법을 알려주고 있다.기획력, 정보력, 설득력, 전달력, 발상력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위의 5가지 능력일 것이다.
저자는 각각의 능력에 대해 상세하고도 다양한 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주제에 대해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을 제시하면서 그 차이가 무엇이고, 왜 좋은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주제들은 상식적인 내용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른 것을 말하고 있기도 하다.
이미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에 대해서는 따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텍스트화 된 것이 무조건 옮은 것도 아니고, 내가 믿고 있는 것이 무조건 옮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위에서 '상식적인 내용'도 있다고 했다.
이미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능력이 부족하다 느끼는 것은 아직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습관이 되지 않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제시한 발상력을 높이는 방법에 공감이 많이 했다.
문장 하나하나를 별도로 정리하여 눈에 보이는 곳에 두어야겠다.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눈에 계속 띄여야 한다.
생각이 잘 정리되어야 그 다음으로 하는 행동이 심플하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행동은 몇 번이고 다시 되풀이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생각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체로 본다면 많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일본 특유의 실용서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주제 하나하나의 길이가 길지 않고, 깔끔한 일러스트와 편집, 구성으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책 표지 하단의 문구가 인상적이다.
"물건을 정리하면 공간이 생기고, 생각을 정리하면 시간이 생긴다."
지금 시간이 없다고 느낀다면 끌어안고 있는 생각부터 정리를 해 보자.
하나씩 계속 정리하다보면 습관을 만들 수 있고, 이 습관은 여유를 선물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