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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저글링 하라!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핵심 역량
저스틴 바리소 지음, 김유미.황예린 옮김 / 니꼴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지능의 무력화일 것이다.
많은 일자리 중 지능이 뛰어났기에 가능했던 일들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소수, 특정 직업군만이 알고 있는 '지식'은 일반화되고, 자본주의 특성에 맞게 값싸고 효율 좋은 것으로 대체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바로 '감정'과 관련된 일이다.
이 책은 감정, 감성 지능에 대해 말하고 있다.
흔히 EQ라고 말하는 감성 지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실행' 중심이라는 것이다.
감정에 대한 느낌과 이해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에 대한 사용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있는 '이렇게 해보자' 코너를 통해 3자가 아닌 주체가 되어 직접 그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게 한다.
이 부분을 통해 저자가 설명하는 방법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
감성 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고 식별하며,
타인의 사고와 행동을 이끌기 위해 그런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메이어와 샐로베이가 정의한 감성 지능이다.
단지 감정에 대한 관찰과 이해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이것을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함하고 있다.
'활용하는 능력'이기에 개발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잠시 멈춤'은 모든 감정관리 기법 중 가장 중요한 도구다.
잠시 멈춤은 말이나 행동에 앞서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후회할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게 될 확률이 높다.
'참을 인을 3번 쓰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말이 있다.
'잠시 멈춤'은 감정에 지나치게 몰입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 중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극단적인 선택-말이든, 행동이든, 심지어 생각이든-에 앞서 반드시 '멈춤'을 해야한다.
그 멈춤을 통해 항상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멈춤만큼 후회는 줄어들 것이다.
앳킨슨은 습관을 바꾸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습관을 바꿀 필요가 절실하고, 진심으로 바꾸고 싶다는 확신이 필요해요."라고 앳킨슨은 말한다.
따라서 동기를 찾아라.
습관을 바꾸려는 이유로 단지 '~~하고 싶다', '~~하고 싶지 않다'는 옳지 않다.
'절실한 동기'가 필요하다.
동기의 절실함만큼 습관을 바꿀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맹수가 쫓아올 때와 운동삼아 하는 달리기 속도는 다를 것이다.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명확하고 절실한 동기를 먼저 찾아라.
부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집중해서 다음 두 가지 질문에 답해 보자.
- (개인적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대안적인 관점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내 발전을 위해 이 피드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피드백, 그 중 부정적 피드백을 받아들이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
감정적인 피드백까지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지 않은 피드백에 대해서는 위의 질문을 떠올려 보자.
특히, 두번째 질문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될 질문이다.
꼭 필요한 피드백을 받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런 요청이 필요할 때가 많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
기대하지 않은 장점도 들었지만, 정말 단 1도 생각지도 않았던 단점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주변에서 바라보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
직접, 꼭 주위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단지 느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해서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