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잡는 스트레칭 - 스포츠재활전문가 문훈기 박사, 최신개정판
문훈기 지음, 윤재영 의학감수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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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몸 여기저기서 이상신호를 보낸다.
다친 기억이 없는데도 약간의 통증을 느낀다.
병원까지 갈 정도의 통증은 아니기에 그냥 참았는데, 마냥 무시하기에는 왠지 좀 찜찜하다.
그런데 운동으로 통증을 잡을 수 있다는 책을 보니 너무 반가웠다.


이 책 '통증 잡는 스트레칭'은 저자의 전작 '아프니까 스트레칭'에 대한 독자들의 피드백을 보완한 책이다.
올바른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각 스트레칭은 어떤 증상에 적용해야 효과적인지, 주의 사항은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기록했다.

운동에 대한 일부 책들은 무조건 열심히, 많이 하면 좋다고 한다.
마치 운동을 파는 약장사같은 느낌을 준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각자의 신체가 가지는 활동량이 다르다.
따라서 운동량도 달라야 한다.
각자 신체가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활동량만큼의 운동량만 충족하면 충분하다.

주부가 해야 할 운동량과 운동선수가 해야 할 운동량은 당연히 달라야 한다.
운동은 자신에게 맞는 활동량만큼 해야 좋다.
그 이하는 효과가 없지만, 그 이상은 몸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운동'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자.

첫째, 나는 왜 운동을 하는가?
-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도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둘째, 혹시 운동을 하면서 생길 위험이 있는가?
-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정확한 동작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과연 운동의 효과는 있는가?
- 운동할 때는 먼저 자신에게 어떤 운동이 효과적인지 알아야 한다.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분명한 답을 내리고 운동을 시작해도 된다.
운동도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분명한 목표와 동기가 있을 때 효과가 좋다.
기왕하는 운동이라면 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바른 자세가 통증 없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우습게 생각하는 잘못된 자세 때문에 통증이나 질병으로 큰 고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자세만 바로 해도 관절, 근육, 디스크는 물론이고 편안한 일상을 즐길 수 있으며,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알고 있지만, 쉽게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자세'인 것 같다.
처음에는 똑바로 자세를 취하지만,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다시 이전의 안 좋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올바른 자세란 것이 결코 '편한 자세'는 아니다.
그래도 건강한 몸을 지키기 위해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습관을 들여야 겠다.

책의 앞부분에는 통증, 운동, 근육, 그리고 스트레칭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론을 이해한 후에 운동을 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
처음에는 스트레칭에 대한 방법이나 배워볼까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운동에 대한 기대 이상의 정보와 지식을 얻었다.

그리고 뒷부분에서는 실천편으로 각 부위별 스트레칭을 알려주고 있다.
아래 그림처럼 실제 강사의 모습을 통해 정확한 자세를 배울 수 있다.


큼지막한 사진과 'NG'를 통해 정확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아프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통증이 없는 몸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운동을 하는 실천 의지와 행동으로 옮기는 행동력이 그 노력이다.
몸은 써주고 아껴주는 만큼 정확하게 건강이라는 보답을 준다.
그렇기에 치료로써의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 운동이 결국 통증을 잡고, 건강을 잡는 가장 확실한 치료제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

건강한 몸을 얻기 위해서는 '이해'만으로는 부족하다.
건강은 '노력'에 비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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