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빠진 세계사 - 전염병, 위생, 화장실, 목욕탕에 담긴 세계사와 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3
이영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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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변기와 세계사라니...
이 책은 세계 역사 중에서 똥, 오줌, 목욕탕 등 오물과 관련된 것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어릴 적 아이들이 똥 이야기에 관심을 보인 것을 착안하여 오물과 관련된 세계사를 모아 놓았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만이 우리의 일상이 아니라, 화장실에 가는 것도 일상이지요.
똥, 오줌 이야기라고 해서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책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세 시대 유럽인들은 지저분하기로 유명했지요.
그래서 몸에서 나는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수 문화가 발전하였지요.
하지만 왜 씻지를 않았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했는데, 페스트와 같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씻지 않아야 한다는 잘못된 지식을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하루만 씻지 않아도 참기 힘든데, 일년에 한두번만 씼었다니... 정말 생각하기 힘들 정도네요.

기독교도들보다 이슬람교도들이 더 청결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이슬람 교도들의 목욕문화가 서양에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고대 로마시대에는 세신문화가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역사를 통틀어 손꼽는 천재, 아리스토텔레스도 탈모로 고민이 많았고, 그 해결책으로 염소 오줌을 머리에 발랐다고 하네요.
아직도 실제로 염소 오줌을 약으로 쓰는 곳이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중세 유럽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나라가 화장실이나 목욕문화가 훨씬 선진국이였음을 알게 되네요.

아이들이 세계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세계사가 결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모여서 된 것임을 먼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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