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 지금 출판계에 가장 핫한 책이죠.한국인 저자임에도 한국보다 미국의 대형 출판사에서 먼저 발행되었기에 더욱 화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의 저자는 이서윤, 홍주연입니다.
이서윤님은 어릴 때부터 운명학을 공부했고, 동양은 물론 서양의 고전까지 공부했다고 하네요.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분석하여 알아낸 부와 행운의 비밀을 이 책에 담고 있습니다.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을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픽션과 논픽션을 교묘하게 혼합한 저자 둘의 대화형식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픽션도 아니고 다큐도 아니고, 좀 애매하네요.
경제계의 인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정도의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이서윤을 홍주연이 만나면서 '해빙(Having)'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면서 인생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내용입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GURU'S QUOTES'가 있어 해빙에 대한 정리를 깔끔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에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셨지요?
여러 답이 있겠지만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것이에요.
'해빙'은 단어 뜻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온전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죠.
예를 들면, '대출금을 언제 갚나'란 한탄보다는 '대출금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 감사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 고마워하는 것이죠.
이러한 긍정의 기운은 더 큰 긍정의 힘을 불러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해빙'의 핵심입니다.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에요.
돈이 적고, 많고를 떠나 지금 나는 '진짜 부자'인지, '가짜 부자'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문구네요.
현재의 소비에 충실하라는 소비 지향적인 메시지가 아닙니다.
소비생활을 할 때 마음이 편한가, 불편한가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죠.
불편하다면 하지 않아야 할 소비, 과소비를 하는 것이든지, 가짜 부자이든지 둘 중 하나가 아닐까요?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에요.
진정한 편안함이란 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거든요.
흘러가는 물 위에 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느낌이죠.
이 감정이 바로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주는 신호예요.
Having은 지금 현재에 충실해야 하고, 무엇보다 편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없는 운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나은 운으로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운이라고 하면 그냥 공짜로 생기는 것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릴 적에는 그렇게 믿었는데, 살아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운이 좋았다'는 말 앞에 생략된 말이 있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엄청난 노력을 했더니) 운이 좋았다.'
노력없이 행운만을 바라는 것은 복권도 사지 않고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최소한 원하는 행운만큼만이라도 노력하자구요.
사람들이 악연에 쉽게 빠지게 되는 이유는 과도한 기대 때문이에요.
상대에게 받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자신의 눈을 멀게 하죠.
반면 '먼저 준다', '받는 것보다 더 많이 돌여준다'는 마음이라면 악연을 피하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인연'과 '악연'은 결국 나의 '욕심'이 만드는 것이네요.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은 욕심만큼 베풀어야 겠습니다.
내것을 주지 않고 남의 것을 받으려고만 하면 내가 바로 악연이 아닐까요?
남에게 좋은 인연으로 다가가야, 남도 인연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