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몸으로 신화를 그리다 - 신화와 어원으로 읽는 요가 이야기
클레망틴 에르피쿰 지음, 류은소라 옮김 / 미래의창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요가를 알려주는 책은 많습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들숨날숨까지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은 요가책이지만,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동작 설명이 없습니다.
요가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것인가'가 아닌 '왜 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저자는 45가지의 요가 자세에 대한 기원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가가 단순히 심신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제대로 요가를 배운 것도 아니고, 책이나 동영상으로 따라하다 보니 단지 몸으로만 흉내내고 있었네요.

처음은 '연꽃 자세'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부좌라고 말하는 자세입니다.
요가뿐만 아니라 명상할때도 많이 하는 자세입니다.
'합장 자세'와 함께 이 동작들도 요가동작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발음하기 쉽지 않은 용어들과 처음 접하는 신화, 서사가 낯설기는 했지만, 요가의 기원을 이해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요가 자세의 이름의 기원과 행할 때의 마음가짐 등 동영상을 통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이 소개하고 있는 자세를 깔끔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낙타자세, 쟁기자세, 춤의 왕 자세, 나무자세)
아쉬운 것은 모든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몇몇 자세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몇몇은 인터넷으로 자세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비틀거리고, 부들거리며 하던 자세들의 이름과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몰라도 괜찮은 내용이겠지만, 알면 더욱 요가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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