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노믹스 - 유튜브 시대, 스토리 마케팅으로 수익을 창출하라
로버트 맥키.토머스 제라스 지음, 이승민 옮김 / 민음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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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정보만큼 더 넘쳐나는 것이 있다. 

바로 광고이다.
매체가 다양화돠면서 광고의 폭이 넓어진만큼 효과도 커졌을까?

많은 사람들이 브라우저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유튜브를 볼 때도 얼른 skip을 클릭한다.
나도 그들 중 한명이다.
왜일까?
저자는 이 책 '스토리노믹스'를 통해 그 이유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현재 마케팅 방법이 왜 문제인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으로 '스토리'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케팅 방법들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신문에 광고를 실었을 때 매출 증가율, SNS 마케팅 전개시 클릭수 등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숫자'로 중심으로 그 효과를 판별하였다.
그러나 스토리는 이와 다르다.

데이터와 스토리는 다르다.
데이터는 일어난 일들을 열거하고 스토리는 그 일이 어떻게, 어째서 일어났는지 표현한다.
데이터는 수량과 빈도에 따라 사실의 목록을 작성하고, 스토리는 이런 사실의 이면과 배후에 놓인 인과 관계를 드러낸다.
스토리는 관련 없는 것들을 배제하고 역동적인 변화에 집중한다.
그렇게 사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원인과 결과의 사슬에 따라 점진적으로 사건이 펼쳐지는 구조를 새롭게 빚어내는 것이 스토리다.

이런 스토리를 잘 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그 방법으로 아래와 같이 스토리 설계를 위한 8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1단계 : 타킷 관객 = 유의미한 정서적 효과
2단계 : 소재 = 균형
3단계 : 도발적 사건 = 불균형
4단계 : 욕망의 대상 = 욕구
5단계 : 첫 번째 행동 = 전수적 선택
6단계 : 첫 번째 반응 = 기대의 위반
7단계 : 위기의 선택 = 통찰
8단계 : 절정의 반응 = 종결


마지막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스토리가 브랜드, 광고, 판매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른 맥락의 마케팅이고,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책 중간중간에 있는 사례들처럼 제대로 된 스토리는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내 회사, 내 제품에 대해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믿고 싶지 않지만, 위 문장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소비자들이 제품, 서비스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다.
마케터보다 제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있는 고객도 있다.
이들을 상대로 이전과 같이 장점만 부각시키고, 약간의 과장을 보탠다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할 것이다.

제품,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단 하나의 문장은 아래와 같다.
"진실한 스토리를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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