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트를 위한 고급지식 - 트레이너, 운동지도자를 레벨업시키는 고오급 지식
정일규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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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트?

뇌가 섹시한 트레이너라고 한다.
운동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뇌까지 섹시한 트레이너를 위한 고~오급 지식이라고 하니 눈길이 안갈 수 없다.


표지에 있듯이 저자는 이 책의 주요 독자를 트레이너, 코치, 운동지도자로 생각하고 집필하였다.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전달할 운동지식은 무엇일까?

분명 운동에 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운동법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그냥 운동이름만 알려줄 뿐, 상세한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주 독자층이 이미 운동방법은 알고 있으리라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에 빠진 이유는 정말 운동을 해야겠다, 하고싶다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은 많이 보았지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은 처음인 듯 하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우리 몸에서는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등 운동의 효과와 신체 변화에 대해 과학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혈관, 장기, 근육, 심지어 심리까지 운동을 통해 변하는 우리 몸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직도 학교에서 체육수업을 하면 '공부할 시간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일부 학부모와 교육 담당자들께 바란다.
'공부는 머리로만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속히 벗어나기를.

이는 교육 담당자뿐만 아니라 직장 상사들도 알았으면 한다.
일을 꼭 의자에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님을, 적어도 그것의 효율이 그리 좋지 않음을 모를까?

여러가지 통증은 평소의 호흡 습관을 체크하고, 바른 호흡법을 익히는 것에서부터 해결점을 찾을 수도 있다.
중량을 들거나 심폐순화계통 운동을 할 때에도 잘못된 호흡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횡경막호흡법은 요가, 명상, 춤, 태극권, 기공체조 등의 수련 과정에서도 익힐 수 있다.

호흡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횡경막호흡법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복식호흡이다.
입이 아닌 코로, 가슴이 아닌 배 부위로 호흡을 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사정-난 충분히 그 사정을 이해한다-으로 운동을 못하는 분들은 '자세'와 '호흡'만이라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이 둘만 제대로 하더라도 왠만한 운동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난 이 책을 운동 전문가가 아닌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 특히 운동을 이제 막 시작했거나 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운동을 해야 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실행은 하기 힘든 운동, 그 동기 부여를 이 책은 확실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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