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들리는 단어 중 하나가 '꼰대'이다.꼰대의 정확한 의미는 뭘까?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나,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변형된 속어'라고 위키백과에서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꼰대로 살기로 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다지 반겨하지 않을 꼰대로 살려는 저의(?)가 너무 궁금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생', 세대차이로 인한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따곤', 즉 '따뜻한 꼰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따뜻한 꼰대'란 무엇일까?
저자는 아래의 4가지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꼰따곤한' 따뜻한 꼰대에게 필요한 네 가지 마음
- 내 입장과 이익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마음
- 자존심을 내려놓고, 사림에 대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 내가 한 말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마음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 사람이 꼰대일까? 아닐 것이다.
그저 나이가 조금 많은 좋은 어른일 것이다.
그리고 이 4가지는 꼰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
세대간의 배려와 수용이 있다면 꼰대라는 듣기 좋지 않은 은어는 사라질 것이다.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체적인 칭찬이나 사람에 대한 칭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칭찬하는 것이다.
어떤 성공이나 성취, 일의 결과에 대한 칭찬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그 사람의 노력과 수고를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것을 인정하고 알아보는 기술이 진정한 고수의 칭찬법이라고 생각한다.
칭찬의 기술 중 가장 고난이도(?)의 칭찬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결과만을 놓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노력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고수의 칭찬법이라고 한다.
생각해 보니 지금의 팍팍한 직장생활은 결과만을 놓고 상벌을 주기 때문인 듯 하다.
그렇기에 과정보다는 결과, 이겨야 한다는 것만을 추종하다보니 동료가 함께 공생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밟고 일어서야 할 라이벌로 인식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훨씬 칭찬할 거리가 많다.
노력하고 있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칭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는 일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하고 시작하자.
일을 할 때마다 끊임없이 '왜'라고 묻고, 내가 하는 일의 최종 아웃풋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다.
사회생활 초년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내가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귀찮고 하찮은 일이더라도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만들기 위함인지를 알고 있다면 일을 대하는 자세뿐만 아니라 적은 경험으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의미'와 '목적'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중간보고는 혹시 닥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중간보고 = 생명보험
중간보고를 생명보험으로 비교했는데, 적절하다고 본다.
신입들에게 중간보고란 개념은 무척 생소하다.
학창시절이 보고는 최종보고-숙제를 했다/안했다, 시험을 봤다/안봤다 등-뿐이었다.
그렇기에 중간보고의 필요성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를 것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에 있어 중간보고는 필수이다.
중간보고를 통행 상사에게 일의 진척상활을 알려줄 수 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방향에 대한 교정도 받을 수 있다.
명확한 지시와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친 일의 최종보고는 문제되지 않겠지만, 단언하건데 이런 보고는 그리 많지 않다.
귀찮을 정도의 중간보고가 가만히 있다가 하는 최종보고보다 훨씬 낫다.
"고맙습니다"에는 인정과 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인정과 존중은 인간의 고차원적인 욕구인데, 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끼지 말라고 하는 문장 3개가 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가 그것이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이 3개의 문장-진심이 담긴-을 듣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미안할 일을 하지 않아야 되겠지만, 그런 일을 했을 때는 바로 사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과 불가피함을 정당화해줄 핑계를 찾기에 바쁘다.
감사함은 서비스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인사가 아니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만큼 존중을 받을 것이다.
행복이 왜 개인의 의지에 달렸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
'사건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불평하기 전에 행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되돌아보자.
꼰대질 :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나이가 어리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낡은 사고 방식을 강요하거나 시대착오적 설교를 늘어놓는 것.
'낡은 사고 방식이나 시대착오적 설교'가 아님에도 꼰대로 취급하는 청춘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어른 = 꼰대란 인식이 심어져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된 원인은 꼰대 취급을 받는 어른들에게 있다.
'다른' 길이 아닌 '틀린' 길을 가는 젊은이들에게는 올바른 생각을 하고,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도록 충분한 조언과 충고를 해야 한다.
이것이 젊은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의무이고,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를 꼰대들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이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며 꼰대 취급을 받지 않으려는 것은 복권도 사지 않고 1등에 당첨되길 바라는 것과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가 내가 꼰대처럼 보이면 어쩌지?' 두려워하며 해야 할 말을 참고 숨기기보다 할 말은 하며 "내가 좀 꼰대라서 말이야" 하고 웃어넘기면 어떨까?
내가 시원하게 인정하는 대신 나답게 행동한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꼰대가 아니다.
당당하고 소신 있는 나일 수 있다.
꼰대가 될까 봐 두려울 땐, 오히려 먼저 '꼰밍아웃'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자.
이제 할 말은 좀 하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