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오브 워크 - 최강의 기업들에서 발견한 일의 기쁨을 되찾는 30가지 방법
브루스 데이즐리 지음, 김한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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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일 것입니다.

워라벨, 52시간 근무 등으로 예전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의 시간들이 행복한가요?
'행복찾아서 일을 하는 사람이 그리 많나요? 형편-급여, 복지, 근무시간, 능력 등-에 맞게 하는 거지.'
이렇게 대답하고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유수의 기업인 구글, 유튜브를 거쳐 지금은 트위터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상당히 좋은 복지와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회사들임에도 일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어떻해야 일의 재미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제대로' 플어주는 충전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함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감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일의 기쁨과 성과를 나타내는 자극의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기술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직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팀장급, CEO라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물론, 적용 여부에 대한 생각은 저자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사례들에서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팁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중요한 업무는 점심시간 전에 처리하는 게 좋다.
머리가 가장 맑을 때라 실수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둘째, 휴식시간을 줄이면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다들 이미 알면서도 나만은 예외라고 애써 외면하고 있을 것이다.

두번째 팁은 모두가 꼭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순 노동을 하는 근로자도 적절한 휴식 시간이 있을 때 더 많은 일을 처리합니다.
하물며 지식 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에게 휴식은 성과를 위한 에너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재적 동기는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활력을 더하고, 자존감을 올려준다.
다니엘 핑크는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려면 '자율, 숙련, 목적' 세 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첫번째 요소인 '자율'은 자신이 맡은 일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의미한다.
두번째 요소 '숙련'은 일에 능숙해지면 얻는 성취감을 뜻한다.
마지막 요소인 '목적'은 일을 통해 가족이나 사회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가르킨다.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보너스, 상금과 같은 외재적 동기보다는 만족, 기쁨과 같은 내재적 동기를 자극해야 합니다.
그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3가지 요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내재적 동기를 어떻게 유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저자가 책을 통해 말하는 방법을 '이렇게 놀고도 급여를 받는다고?'라고 오해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이야기하라고 커피 머신의 위치를 바꾸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고, 혼자만의 시간을 제공하고, 해피위크를 도입하고...
적어 놓고보니 충분히 그럴 소지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근무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고, 성과를 더 높인다해도 반대하실건가요?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당연히 성과도 좋아지기 때문에 결국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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