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파워 토크 - 색채언어 소통을 위한 안내서
박효철 지음 / 케포이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 감각이 있죠.

시각, 미각, 촉각, 후각, 청각.
이 중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시각일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도 모르게 시각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색'에 대한 이야기, 색채언어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따뜻한 색, 차가운 색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상황별 색의 마법같은 효과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그 어마어마한 신화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유니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빨강과 흰색의 조합은 보다 적극적이고 전투적으로 만들고, 조금 더 덩치를 크게 보이게 한다고 하네요.
덩치 큰 서양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조금은 효과를 보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네요.

아이들의 방에도 성장시기에 맞는 색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남자는 파랑, 여자는 빨강의 시대는 지났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 위주로 구성하되, 진한 원색보다는 파스텔 톤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맛집과 쇼핑센터에서 디스플레이도 색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성을 유혹하는 색과 패션 스타일에 대한 조언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특이했던 것은 '색채 호흡법'이었습니다.

먼저 척추를 곧게 펴고 편안히 앉습니다.
가부조가 편하신 분은 바닥에 앉아도 좋고,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아도 괜찮습니다.
이때 폐와 횡경막이 충분히 확장되도록 가슴을 활짝 폅니다.
약 5~7초에 걸쳐 천천히 빨간색(주황색이나 노란색도 상관없음) 에너지를 코를 통해 배꼽 아래 단전까지 깊이 들이 킵니다.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따뜻한 색채 심호흡법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상, 복식호흡과 비슷하지만 특이한 점은 숨을 들이쉬는 코 밑, 인중에 빨간색 에너지를 상상한다는 겁니다.
조금 이해가 안되기는 하지만, 무척 신기했습니다.

밝은 색은 태양광선이 옷감을 통과해 피부나 신경에 작용하며, 폐나 신장, 간장 등에도 좋은 에너지를 주게 됩니다.
이와 같은 빛 에너지의 흡수과정은 덜 익은 두 개의 토마토를 실험한 결과에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얀색 천으로 토마토 한 개를 싸고, 다른 하나는 검은색 천으로 싸서 태양광이 있는 곳에 하루동안 놓으면, 하얀색 천을 감싼 토마토는 빨갛게 익고, 검은색 천으로 감싼 토마토는 푸른 상태 그대로 마른다'는 결과입니다.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채색 계열의 옷만 입는 제가 무척 뜨금했습니다.

색에 대한 중요성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