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쓰는 무릎 만들기 - 무릎 전문 클리닉의 20년 임상연구로 입증된
토다 요시타카 지음, 박재현 옮김 / 푸른행복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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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는 이제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어렸을 때만 해도 큰 잔치를 벌였던 환갑은 이제는 또 하나의 생일잔치일 뿐이고, 칠순도 조촐하게 가족끼리 하는 경향이 있다.
노인정에서 70세는 막내 취급을 받기 일쑤이다.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거기에는 전제가 있다.
'건.강.하.게'
혼자서 거동이 가능하고, 작은 일은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많은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고,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신다.

이 책은 100세까지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있는 건강한 무릎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매우 쉬운 설명과 그보다 더 쉽게 이해하게 도와주는 풍부한 그림이다.
'왜 무릎이 아픈 것인지'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무릎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
마지막에는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허리나 목 등에 비해 무릎에 대한 건강 상식은 별로 없었다.
그냥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많이 걸으면 무릎에도 좋을 것이란 근거없는 믿음만 있었다.
그런데 역시 올바른 지식이 아니였다.
오히려 걷기나 스쿼드와 같은 운동을 많이 하면 무릎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무릎에는 별도의 운동이 있다.
책에 글과 그림으로 아주 상세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도 않아서 더욱 좋다.

50세가 넘으면 절반의 사람들의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미 망가진 관절은 재생의료가 발전하지 않는 이상은 원래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란 말이 있듯이 뼈가 좋지 않으면 근육으로 버텨야 한다.
그렇기에 무릎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가끔 식당에서 도가니탕을 먹으면 관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는 어른들이 계신다.
같은 연골 성분을 섭취해도 절대로 연골이 재생되지는 않는다.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괜찮지만, 부정확한 의학정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어릴 적 무릎을 다쳤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지금까지 걷기나 수영만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문적인 무릎 운동 방법을 알았다.

아직 통증을 느끼기 전에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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