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R 실천편 -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최고의 기업 최강의 프레임워크
아마노 마사루 지음, 김윤경 옮김, OKR Japan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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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목표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구글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여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점점 다른 스타트업으로 전파되었다.

이 책에서는 OKR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OKR는 'Objective(목표)'와 'Key Result(핵심 결과지표)'라는 두 단어의 첫 글자를 딴 용어로 조직이나 팀, 개인의 이상적인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이다.
'오브젝티브'는 '이러한 모습이 되고 싶다'고 원하는 상태, 즉 목표를 나타내는 말이다.
'키 리절트'는 오브젝티브를 어떻게 달성해 가는지 그 과정을 단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핵심 결과지표다.

오브젝티브, 키 리절트라는 한글이 어색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의미상 이해하는데는 전혀 지장은 없다.
쉽게 말하면 Objective + Key Result, 이 2개가 합쳐진 것이라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다른 책에서도 OKR에 대해서는 많이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실천'에 특화되었다.


많지 않은 분량이 이 책의 장점으로 다가온다.
빠르게 이해하고, 바로 실행해 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1장에서는 OKR에 대한 기본 설명을 하고, 2장에서는 OKR의 실행 방법, 3장에서는 팀에서 어떻게 OKR을 사용하는지를 설명하고, 4장에서는 팀보다 큰 조직단위에서 어떻게 OKR을 사용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의미나 내용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설명하고, 무엇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위 그림은 이 책에서 말하는 모든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니지먼트 보드이다.
이 보드에 빈 칸이 없게 가득 채우고 하나씩 제거하고 추가하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key result 그래프는 완료를 향해 점점 높아질 것이다.
이는 팀별로 쓰기에 가장 적합하긴 하지만, 조직에서도,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목표를 결정할 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야심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계획 시점에서 그 달성 확률이 60~70퍼센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

OKR은 쉬운 목표가 아니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목표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높고 어려운 목표 설정은 OKR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법이 아닌 다양한 방법들을 찾고 시도해야 한다.
그렇기에 당연히 실패 확률이 높다.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조직 문화에서는 OKR을 도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OKR은 점진적인 성과 향상보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완전히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스타트업같이 빠르게 사업 목표를 변경할 수 있는 회사들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착각하기도 한다.
모든 프로젝트가 아니라 일부 프로젝트에도 사용할 수 있기에 모든 조직에서 사용하기는 힘들 수 있어도, 일부 조직에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구성원에게 위임하는 팀으로 만들려면 두 가지 핵심 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팀에서 합의한 목표를 만드는 일이며,
두 번째는 팀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 실행 방법을 개선하며 행동을 계속해나가는 일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OKR'이다.

아무리 최신의 멋진 목표관리 방법일지라도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아야 한다.
맞지 않다면 해당 조직에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조직이나 팀에서 사용하기 힘들다면 개인적으로 꼭 사용해 보길 권하고 싶다.
별책부록으로 있는 3개월 OKR 플래너만아리도 꽉 채워보길 바란다.
처음에는 한장한장 채우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익숙해지면 10여분 정도면 금방 채울 수 있다.
3달 뒤, 한 날과 하지 않은 날이 차이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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