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머스트 리드 : 비즈니스 모델 혁신 하버드 머스트 리드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지음, 최성옥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좋아하는 잡지 중 하나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이다.

최신의 비즈니스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기에 매월 초면 늘 기대되는 잡지이다.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는 이 잡지에서 해당 주제에 대한 가장 좋은 글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은 그 시리즈 중 '비즈니스 모델 혁산'에 대한 베스트글 11개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책이 아니라, 하나의 아티클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그렇기에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만날 수 있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은 경영학자 피터 드러컥가 던졌던 질문,
'누가 고객인가?',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다.
또한, 모든 경영진이 반드시 답해야 할 근본적인 질문,
'우리는 이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가?', '고객에게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와 그에 매기는 가격을 설명하는 기본 경제 논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제공한다.

책의 앞부분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인 것 같다.
제대로 고객을 찾고, 그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것, 그 모든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규격화된 무엇으로 규정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그렇기에 혁신이 가능하고, 혁신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한 변화를 불러오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는 뛰어난 기술을 발견하고 상업화해야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적절하고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로 포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흔히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기존에 없는 뛰어난 기술이나 상품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을 어떤 기술을 사용해서 만드느냐는 고객에게 그리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초창기에 대표가 직접 전화를 받았고, 전단지를 수거하기 위해 아파트를 돌았다고 한다.
지금처럼 자동화된 시스템이 먼저가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구축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가진 여섯 가지 특성
-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
- 폐쇄형 루프 프로세스
- 공유 경제
- 사용량 기반 가격 결정
- 더 협력적인 생태계 구축
- 민첩성과 적응설이 높은 조직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 중 몇가지에 부합하는가?
성공한 기업도 3개 이상은 별로 없다고 한다.
강점을 보이는 특성에 다른 특성을 더할 수 없는지를 생각해 봐야겠다.

비즈니스 모델.
기업이 추구하애 할 궁극적인 목적일 것이다.

무조건 매출을 올리고,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입장에서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가 위해서 꼭 구축해야 하고, 늘 그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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