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죠.적어도 돈에 대한 걱정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이 책의 저자는 그 이유로 잘못된 관점을 기반으로 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자의 프레임'이 따로 있고 이러한 관점으로 봐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재무 상담사로 월스트리트 출신인 저자는 금융회사의 생리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일반인들이 하고 있는 투자, 저축 등의 금융활동이 본인을 위한 것인지, 금융회사를 위한 것인지를 콕 집어서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를 탓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업에 넘어가 스스로를 탓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책을 보며 다행이라 생각된 것은 부자가 되는 것이 선천적 지능이나 학벌과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관점, 그 차이가 부자가 되고 안되고를 결정짓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3가지 주제에 대해 어떻게 돈을 사용하고, 저축하고, 투자해야 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지만, '정말?'이라는 반문을 하고 싶을 정도의 반대 성향을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일까요?
저자는 해당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그와 비슷한 실제 상담사례를 들어 현실감을 더해줍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가 달린 금융상품보다, 다가오는 휴가에 어디로 갈지, 오늘 점심은 뭘 먹을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쏟는다.
돈을 소중히 여긴다면 지금부터라도 까다로운 질문 공세를 펴야 한다.
그게 스스로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첫걸음이다.
이 글을 보면서 많이 뜨끔했습니다.
금융상품을 고르는 데 걸린 시간보다 휴가지를 선택하는 데 걸린 시간이 더 많았거든요.
그리고 잘 모르고 있음에도 '알아서 잘 해주겠지'란 근거없는 믿음으로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참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다음의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재무 계확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 카드 빛,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같은 소비자 부채가 있다.
- 은퇴 자금이 전혀 없다.
- 6개월(최대 1년) 생활비를 충당할 비상금이 없다.
이 말은 재무 계획이 '필요없다'가 아니라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모두 부합하지 않으면 최고이겠지만, 최악은 아님에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
재무 계획이란 게획을 세울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 이뤄지는 것입니다.
내년 목표는 재무 계획을 세울 조건을 만들자가 될 것 같네요.
투자할 때 취해야 하는 가장 좋은 길은 중도다.
이때 말하는 중도란 합리적인 재정 목표를 정하고, 위험은 필요한 만큼만 받아들이고, 시장 상황이 좋든 나쁘든 계획을 고수하는 것이다.
사실 투자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중도'인 것 같습니다.
잃을 때는 너무 두려움에 사로 잡히고, 얻을 때는 뿌듯함을 넘어 기고만장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기에 이런 감정의 기복이 자연스럽겠지만,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좋은 투자자는 아닐 것입니다.
내가 지금껏 만나본 고객 중 가장 행복한 인물은 가장 부유한 사람이 아니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미있고 균형잡힌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부가 행복의 충분조건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필요조건은 아니죠.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았다는 것 만으로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 내가 보는 프레임과 부자의 프레임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 봤습니다.
외국의 사례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현재의 우리 상황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변하지 않으면서 변화된 결과를 바라는 것만큼 바보스러운 일도 없지요.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자의 프레임으로 볼 수 있도록 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