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법칙 2.0
존 C. 맥스웰 지음, 정성묵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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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법칙.

리더십에 대한 책을 추천해 달라는 나의 요청에 대부분의 선배들이 이 책을 권했다.
저자는 존 맥스웰.
리더십이라는 특성상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이라거나, 유명한 대학읜 MBA 출신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목사님이시다.
목사님이 리더십을 말한다고?
조금 생경하면서도 왠지 성경의 구절들로 가득 차 있지 않을까란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고, 지금도 내 책상 한쪽에서 굿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이다.

이 책 '리더십의 법칙 2.0'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25주년이라는 숫자를 보았을 때 그토록 오래되었나라는 생각에 조금 놀랐다.


리더십에 대한 책을 논할 때 이 책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든 책이라 생각한다.
리더십에 대한 많은 책이 있고, 여러가지 리더십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모두가 이 책에서 파생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리더십에 대한 책으로는 이 책을 가장 처음 접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그만큼 리더십에 대해 기본적이면서도 폭넓은 사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을 보면서 이전의 책의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보았다.
리더십에 대한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25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세세한 부분들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 같다.
이전 책은 강의 형식을 빌렸다면 이번 책은 논문 스타일이다.
너무나 많은 글에 별표를 해서 이곳에 옮길 엄두가 나지 않는다.

리더십을 훈련하기 위해 모두 10개의 법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 법칙들은 각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에 강조한 '영향력의 법칙'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리더십의 본질이기도 하지만 '영향력'에 대해 다시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짧은 호흡의 책이 아니다.
읽고 지금 당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리더십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나하나의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지만 '의미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장의 결과물를 위해 다른 방법-설령, 이 책의 내용에 반하는 것일지라도-을 취해 '성공한 리더'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성공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떤 리더가 되느냐는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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