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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클래식 05: 코기빌의 크리스마스 - 코기빌 시리즈 3 ㅣ 타샤 튜더 클래식 5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에 출간 된 코기빌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보니까, 지금은 인터파크에서 품절상태라 구할 수 없다.
왜지? 절판된건 아니겠지 ㅠ 괜스레 걱정스럽다.
이 책은 시리즈의 앞 두 권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다.
스토리라인이 별로 없다.
그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코기빌을 이곳저곳 보여줄 뿐이다.
스토리 없는 그런 전개에서 더 따뜻함을 느끼는 건 왜일까?
우리의 주인공 칼렙은 1권에선 아직 학생이었는데
'코기빌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아빠가 되어있다.
코기들도, 토끼들도, 고양이들도, 머트보가트들도
모두 코기빌에서 잘 살고 있다.
흥겨운 기분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의 그림은 1,2 권보다 살짝 투박하다.
1, 2 권이 아주 신경써서 그린 그림 같다면
이 책의 그림은 외곽선이 채색된 중간에 있고
눈과 몸통이 이어져 있는 등 살짝 러프하다.
어떻게 보면 더 예술적일 수 있으나, 낯설고 투박한 느낌이 강하다.
그렇지만 느낌이 좋다.
투박한 그림과 코기빌을 보여주는 이 책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정말 세상 어딘가에 코기빌이 있고,
코기빌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고 그 모습 그대로일 것 같다.
칼렙이 이제 할아버지가 되어 있을까?
칼렙네 꼬마들은 어엿한 아버지가 되어있겠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누군가와 함께 읽으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