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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안경 - 세계가 놀란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
마츠자키 이사오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산지 꽤 되었다.
학기 초에 수업교재 사면서 샀으니.
읽을 책이 쌓여있어 건드리지 못하다가
오늘 여유가 좀 나서 읽어 보았다.
일본인 특유의 사근사근하고 꾸미지 않은 문체라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인이 쓴 책은 모두 담백하다 못해 심심한 문체이다)
또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한 시간 만에 다 읽었다.
책 뒤편을 펼쳐보니
초판1쇄가 2009년 4월인데
5쇄가 2009년 8월이다.
지금은 몇쇄째 찍었을까?
서점에 가도 화제가 되는 책이란 걸 보여주듯
매대에 잔뜩 쌓여있고,
출간 당시 인터파크 북 메인에 대문짝만하게 떠 있던 책이다.
나빠진 시력을
눈 근육 트레이닝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획기적인 책!
난 눈이 상당히 나쁜 편이라,
초등학교 3학년 서 부터 안경을 썼었다.
스무살이 넘으면서 렌즈와 안경을 번갈아 착용 중이다.
시력은 매우 나쁘지만
(양 눈 시력이 다르다. 시력이 더 나쁜 왼쪽의 경우, 시력검사표 제일 큰 글씨도 안 보인다)
눈병도 잘 안 걸리고
안구건조증도 없어 렌즈 착용에도 거의 불편함이 없다.
그래서 눈은 건강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력 나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참고 살 수 밖에 없다고 여겼지.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_-;;
눈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멀리보고 가깝게 보는 동작도 눈 근육에 의해 이루어진다.
눈의 근육을 단련시키면
눈의 거리조정 기능도 단련되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고 눈을 조금씩 움직여 보았다.
안경에 갇혀 좁은 시야만을 바라보던 내 눈,
근육따윈 없는 나의 몸과 비..비슷
조금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뻐근했다.
몸도, 눈도 운동을 너무 안 했나봐.
책은 읽었으나, 눈 운동을 하는게
시력이 좋아지는 관건이겠지.
설득력이 있는 주장을 담고 있고
또, 작가 자신이 성공을 체험하기도 했지만
내가 운동 안 하면 땡!
열심히 한 번 해볼까나?
나도 안경과 굿바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