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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아파트 경매로 싸게 사들이기
박용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비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투자하라"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가이며 역발상 투자의 대가 였던 존 템플턴이 남긴 말이다. 그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는 투자의 기본원칙을 충실히 따른 사람이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역발상으로 공략하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투자전략인 셈이다. 그렇다면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요즘 같은 경우 부동산 시장에 어떤 투자 전략으로 접근해야 성공적인 재태크가 될 수 있을까?
<돈 되는 아파트 경매로 싸게 사들이기>는 부동산 경매 분야의 전문가가 쓴 아파트 경매 투자서이다.
향후 10년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으로 초보자들도 아파트 경매에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현재의 부동산가격 침체기에 다시 부동산을 사들이는 투자가 향후 10년 동안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줄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한다.
"10년 후 부동산은 매매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형태로 투자수익을 내는 대상이 아니라 단순히 은행이자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임대수익을 올려주는 대상으로 전략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부동산 투자에서는 마지막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이다." - 본문 내용
저자는 자산가치 하락,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인구 감소 등을 주장의 근거로 들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이들 문제들이 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총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미래의 부동산시장에서 돈되는 아파트에 관한 내용이 쓰여있다. 2부에서는 기존의 아파트를 경매로 싸게 사는 방법이 나와 있고, 이어서 3부에서는 앞으로 아파트가 될 주택, 즉 재개발 대상 주택을 경매로 싸게 사들이는 방법이 참고자료와 함께 꼼꼼히 정리되어 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를 기반으로 부동산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국가 인구통계 자료를 근거로 아파트 경매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본문에 포함된 자료들을 저자의 설명에 따라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보면서 책을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부동산 경매 관련해서 여러권의 책을 출간했고 또한, 경매 시장에서 검증된 투자자로 알려진 저자의 책이라 내용이 알차게 꾸며진듯 하다. 부동산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저자의 안목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아파트 경매절차에 대해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비교적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