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공룡의 샅바를 잡다! - 왕초보를 위한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
김정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 낙찰액이 약21억이라고 한다. 이렇듯 엄청난 돈을 들여서라도 투자 고수에게 한 수를 배우기 위해 적극적인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야고수로 불리는 주식 투자 전문가들의 투자 비법을 얻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해 주식 공부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전문가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무엇일까?

<개미, 공룡의 샅바를 잡다>는 주식 초보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실전에 사용할 만한 최소한의 매매방법 및 주식시장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주식투자 입문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2년전 전작 <차트의 기술>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처음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 쓴 책이다.

평소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 저자인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위원의 생각은 이렇다. 
"기술적 분석은 챠트를 객관적으로 보는 주가 분석 방법이 아니라 군중심리를 제대로 읽어서 돈을 버는 주가 분석 방법이다. 그러므로 기술적분석의 고수는 군중심리를 제대로 읽어서 돈을 꾸준히 잘 벌어야 한다." 주가와 거래량의 과거 흐름을 분석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객관적인 방법이 아니라 시장에 참여하는 군중들의 심리파악을 통해 시장 움직임을 읽는 방법이 기술적 분석의 핵심원리라는게 저자의 지론인 셈이다.

"개미들이 장차 싸울 공룡은 누구인가. 먼저 주식시장이 될 것이고 다양한 투자기법과 엄청난 자본, 앞선 정보력을 바탕으로 개미를 압박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휘둘리는 얇은 귀를 가진 개미들 자신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지식축약적이었던 미국 월가의 금융시스템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주식시장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각종 이론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바로 삶과 증시에 있어서의 지혜일 것이다." 라고 생각한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스구단(주식9단)이라는 전문투자가에게 증시에서의 지혜를 구하고 있다.

                

이 책은 스구단이라는 전문투자가와 일반투자자 2명과의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흘러간다. 총 41개 파트로 구성 되어 있다. 스구단은 일반투자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다양한 분석 지표들을 활용해서  개념부터 매매방법 까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온라인 상담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이 궁금해 했던 질문들을 엮은 책이라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는게 특징이다. 16년간 현장에서 일반투자자들을 상담해온 생생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좀 더 친숙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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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토 2009-07-23 0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설인 줄 알았는데 경제 관련 책이네요.
주식 투자의 길라잡이ㅡ 뭐 이런 건가봐요.
탐욕에 눈멀어 예전에 미인 중국 펀드에 가입해서 막심한 상처를 받았지만
여유가 생기면 찬찬히 인덱스 펀드 같은 거 가입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아직... 글쎄요. ^^. 서평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