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통역사와 함께하는 중국어 첫데이트
김태희.이예리 지음 / 차이니즈팩토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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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중국어는 많은 한자와 어려운 발음으로 배우기 어려울꺼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막상 배우려고 마음먹었어도 초보자에게 알맞은 교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양적으로는 풍부하지만, 상황별 회화내용의 예제가 형식적인게 많고 수업 교재 처럼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은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중국어 첫데이트는 초보자의 특징을 잘 파악해 만든 책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현지에서 꼭 쓰이는 생생한 회화만을 책에 담으려고 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중국 현지에 가보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생활하다보면 부딪치게 될 여러가지 상황별 회화가 현실감있는 표현들로 이뤄져 있는거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의 구성도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그림으로 미리 배우는 단어, 핵심회화, 응용회화, 알아두기, 단어, 어법, 한마디만, 부록으로 실린 상황별 연상 단어까지 해서 초급자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짜여져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재밌는 삽화와 전체적으로 색감있는 책의 디자인이 지루하지 않게 이 책을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인거 같습니다.

 

발음연습에 있어서는 이 책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한 보이스북CD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과 함께 각과의 내용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으면서 따라하며 익히는 과정이 혼자 공부하는 지루함도 없애도 공부 효과면에서도 더욱 좋았던거 같습니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저자직장 동영상 강의도 아주 유익했습니다. 

 

중국어 첫데이트라는 제목처럼 처음 중국어를 배운다는 설레임과 더불어 중국어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앞으로 열심히 배우면 유창하게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다음 두번째 데이트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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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09-12-1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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