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生 존zone 십ship : 협력개인의 출현
구정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평점 :
#도서제공
최근 기성세대들과 MZ 세대들의 갈등, 혹은 남녀 사이의 갈등 등을 다루는 서적들과 신문기사들을 많이 읽으면서 어쩌면 이것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하면서 생긴 부작용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국가가 해야 할 역할이 어떤 것들이 있고, 또 개인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저와 유사하게, 이러한 갈등이 생겨난 배경으로, '압축 성장을 겪은 대한민국이 개인의 다양성과 갈등에 대해 존중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경험의 부족'을 꼽았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보이는 대한민국의 위치는 어떠하고, 어떤 모습일까도 궁금했었는데, 이번 책을 계기로, 주변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었어요.
대부분의 친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온 답변이,
"한국은 필요 이상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있으며, 사회가 서로를 더 경쟁에 불을 붙이는 것 같다. 모두가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이라는 사회 속에서 경쟁 사회에 익숙해져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다"
저는 이번 도서를, 이러한 사회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성별 간 갈등, 세대 간의 갈등 등, 세대를 갈라놓는 편견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이번 책을 통해 고민해 볼 수 있었어요.
크게 5개의 챕터로,
1장에서는 대한민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을 때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미래의 대한민국이 그려졌어요.
2장에서는 세대 간의 갈등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지만 어쩌면 표현 방식이 다를 뿐,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이 또한 인간의 삶의 사이클 속에서 존재함을 전하고 있고요.
3장, 세대 간의 갈등이 표출되는 방식에 대해 다뤘어요.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4장, 새로운 세대들의 정체성 표현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고요.
마지막 5장에서는 농경사회로부터 이어왔던 고유의 정체성이었던 협업 능력이 초개 인화 사회에서 어떻게 분화하는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소개되었어요.
저는 이번 책을 통해 저와 다른 세대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들을 조금은 더 이해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불평을 하고 불만을 표했다면, 지금은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해 볼 수 있는 포용력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존십 #구정우 #쌤앤파커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