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 욕망이 소비주의를 만날 때
케이티 켈러허 지음, 이채현 옮김 / 청미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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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는 역사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해왔다. 움베르토 에코의 <미의 역사>와 <추의 역사>는 이러한 인류의 미에 대한 탐구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은, 이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어둡고 추한 이면이다. 거울, 꽃, 보석, 향수, 실크 등 아름답고 매혹적인 물건들은 근현대 소비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지만, 이들 각각은 비밀스러운 역사와 함께한다. 이번에 이러한 아름다움의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역사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도덕적 문제들을 탐구하고자 하는 흥미로운 에세이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케이티 켈러허의 <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였다. 제목이 참 직설적이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찌 못하지만 역사적으로 또는 그 제작 과정에서의 추함애 대해 생각해 본다.

아름다움은 인류의 삶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왔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작품, 현대의 패션과 디자인까지, 아름다움은 문화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움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종종 잔인하고 비극적이다. 예를 들어, 비단과 같은 고급 섬유는 동아시아의 노동자들에 의해 혹독한 환경에서 생산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다. 아름다움은 종종 희생의 대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현대 소비주의 사회에서 아름다움은 경제적 이익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이미지와 광고를 통해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는 종종 불공정한 노동 조건, 환경 파괴,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한다. 고급 화장품의 성분은 종종 저개발국에서의 착취적 노동으로 만들어진다. 소비자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도 이러한 이면을 간과하게 된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순수한 것이 아니다. 모든 아름다움에는 그 이면에 추함이 존재한다. 거울은 우리의 외모를 비추지만, 그것은 우리가 가진 불안과 자아의 왜곡을 함께 반영한다.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지만, 그 생명력 뒤에는 시들고 죽어가는 과정을 잊을 수 없다. 보석은 그 빛나는 외관으로 사람들을 매혹하지만, 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 유린과 환경 파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아름다움의 이면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에 내재된 비극적인 진실을 드러낸다. 특히 향수와 같은 제품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하지만, 그 제조 과정에서의 화학물질 사용과 동물 실험 등은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소비자들은 향수의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움을 즐기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극적인 현실에 대해 무관심할 때가 많다. 이러한 모순은 현대 소비문화의 큰 아이러니 중 하나로, 우리는 아름다움의 추구가 낳는 어두운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러한 아름다움의 이면을 직시하는 것은 소비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중요한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소비를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그 이면에 존재하는 비극적 현실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소비를 할 것인가? 소비의 선택은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를 넘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더욱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압박하고, 소비자들이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름다움이란 외적 형상이 아니라, 그 이면에 존재하는 가치와 의미를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할 때마다 그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는 우리가 아름다움에 대해 갖는 고정관념과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맥락을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우리는 인간이 추구하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어둡고 복잡한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물질과 소비의 문화 속에서 아름다움은 외형적 특성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과 정체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움은 종종 비극적인 역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이면에는 수많은 희생과 고통이 존재한다.우리가 사용하는 아름다운 물건들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지만, 그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문제와 사회적 비용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책은 강조한다. 거울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수은은 장인들의 생명을 위협했으며, 다이아몬드를 캐는 노동자들은 극심한 빈곤과 고통 속에서 일해야 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가 아름다움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어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아름다운 것들의 추한 역사, 총리뷰

아름다움은 인류의 오랜 추구 대상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워왔다. 그러나 이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어둡고 추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미의 역사>와 <추의 역사>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도 그 이면에 존재하는 비극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비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책임 있는 소비를 통해 아름다움과 추함이 공존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아름다움은 외적 형상이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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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배리 로페즈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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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특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경험은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간단하게 풀어내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의 존재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따라서 여행은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면서, 내면의 성찰과 인간관계의 회복, 그리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에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신만의 여행의 의미를 기록하여 우리에게 그 지역의 역사와 환경, 그리고 살아가는 지혜와 의미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야기 해 주는 신간 벽돌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배리 로페즈의<호라이즌>이었다. 저자가 여행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자연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책의 제목인 <호라이즌>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본다. 호라이즌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연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제목인 '호라이즌'은 지평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단어는 여행과 탐험, 그리고 우리의 존재가 이루어지는 맥락을 함축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호라이즌'이라는 단어는 물리적으로는 지구와 하늘이 만나는 경계를 나타낸다. 이는 여행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경험을 향한 포부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로페즈는 이 경계를 통해 우리가 탐험해야 할 장소와 만날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속한 세상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각 개인이 경험하는 호라이즌은 다르며, 이는 각자의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경계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경계는 물리적인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배경,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호라이즌'은 또한 탐험의 본질과 연결된다. 호라이즌은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이자, 항상 우리의 시야 너머에 존재하는 미지의 세계를 의미할 것 같다. 로페즈는 이 책에서 여행이란 결국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호라이즌은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존재의 의미와 진리를 상징하며, 이러한 탐험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든다. 로페즈는 독자들에게 그들의 호라이즌을 찾아 떠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리 로페즈는일흔여 개 나라를 여행하며 경험한 다양한 장소와 그 곳에서의 삶을 자전적으로 돌아본다. 여행기 이상으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기록이다. 로페즈는 어린 시절 샌퍼낸도밸리에서 자연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맨해튼에서의 삶과 그로 인해 형성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세계를 여행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그의 여행은 경치를 구경하는 것을 넘어, 각 장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로페즈는 파울웨더곶에서 북미 서부의 아름다운 자연을 탐험하며, 그 지역의 역사적 맥락과 인류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곳은 제임스 쿡의 탐험과 맥도널드의 업적이 얽힌 장소로, 그는 이 지역의 해안 능선과 생태계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파울웨더곶은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훼손과 물질적 부의 축적이 가져온 결과를 반성하게 하는 배경이 된다. 로페즈는 이 지역의 경관을 통해 인류가 자연에 미친 영향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스크랠링섬에서는 캐나다 하이악틱의 유적들을 탐사하며, 과거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유추해 나간다. 로페즈는 이 지역의 빙하와 생태계를 묘사하며, 그곳의 유적이 어떻게 인간의 역사와 연결되는지를 이야기 한다. 그는 고대 인류의 삶과 그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현재 우리가 잃어버린 자연과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이 여행은 조상들의 지혜와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푸에르토아요라에서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국주의 시대의 선주민에 대한 횡포를 이야기한다. 로페즈는 과거의 노예무역과 사회적 불평등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곳의 생태와 문화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진화론의 다원성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드러내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이 현재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성찰한다. 이 장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을 이야기한다. 자칼 캠프에서는 동부 적도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로페즈는 이 지역의 생태계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탐구하며, 과거와 현재의 연결 고리를 찾아낸다. 이곳에서 그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성찰하며, 우리의 정체성과 생존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포트아서에서보타니베이까지의 여정에서는 포트아서의 역사 유적과 그곳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들을 다룬다. 로페즈는 이곳의 사회적 참사와 자연 생태계의 훼손을 고찰하며, 이러한 비극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는 역사적 사실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이 장은 사회적 책임과 회복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레이브스누나탁스에서포트패민 도로까지의 여정에서는 남극 대륙의 자연환경과 기후, 생태를 탐사한다. 로페즈는 남극의 독특한 생태계와 그곳에서의탐사대 생활을 상세히 묘사하며, 마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그는 남극 탐험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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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의 살아있는 생각
앙드레 지드 지음, 오웅석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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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셸 드 몽테뉴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로, 에세이 장르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몽테뉴는 16세기 유럽에서 활동했으며, 이 시기는 종교적 갈등과 전염병,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고찰이 특징인 시대였다. 특히, 카톨릭과 개신교 간의 갈등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의 삶과 사상에도 깊은 흔적을 남겼다. 몽테뉴는 보르도에서 태어나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그의 인생은 여러 차례의 개인적 비극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전개되었다. 특히, 그의 친구 라보에티의 죽음과 흑사병의 창궐은 그에게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죽음의 불가피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은 몽테뉴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는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책은 앙드레지드(André Gide)가 몽테뉴의 사상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그의 철학적 통찰을 다양한 주제로 엮어낸 몽테뉴의 살아 있는 생각을 출간하였다. 이 글에서는 지드가 몽테뉴의 사상을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지를 상세히 이야기 해 주며, 자칫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상록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몽테뉴의 가장 유명한 저작인 수상록(Essais)은 에세이라는 장르의 기초를 다졌다. '에세이'라는 용어는 프랑스어 'essayer'에서 유래되었으며, '시험하다' 또는 '시도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몽테뉴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탐구하며, 고정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의 에세이는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삶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는 교육, 우정, 죽음,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이러한 주제들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 몽테뉴는 자신이 어떤 주제에 대해 논의하든 항상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이는 그가 독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몽테뉴는 자신의 글을 통해 삶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철학을 한다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수록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태도는 삶의 일상적인 순간을 감사히 여기는 자세를 일깨운다. 지드는 이러한 몽테뉴의 관점을 통해 ‘오늘의 소중함’과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는 즐거움’을 강조하고 있다. 몽테뉴의 글은 시대를 초월한 생동감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그의 사상이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교육, 정신 건강, 운동, 식습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지드는 이러한 몽테뉴의 사상을 현대인에게 맞게 풀어내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몽테뉴의 사상은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을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는 죽음이 인생의 결론이자 자연의 섭리라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했다. 몽테뉴는 우리가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며, 죽음을 잊고 사는 것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사는 것의 차이를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개인의 행복이 외부의 기준에 의해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몽테뉴는 사람들은 자주 타인의 기대와 기준에 얽매여 살며, 이는 진정한 행복을 방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의 행복은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개인의 내면적 기준에 따라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몽테뉴의 사상은 또한 일상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최고의 작품은 우리가 평범하게 사는 일상생활이다"라고 주장하며,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그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현재의 즐거움을 망치게 한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드는 몽테뉴의 사상을 통해 ‘꾸준함’과 ‘자기 수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자주 비난하고 후회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삶을 낭비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몽테뉴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에 자책하기보다는, 꾸준히 나아가며 놓친 것을 발견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태도는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각을 형성하며, 스스로를 허용하는 것이 인생을 더 의미 있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드는 몽테뉴의 철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평범한 오늘을 감사히 여기고, 우리 자신만의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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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지 않는 미국 주식 투자법 - 헤지펀드가 이기는 방식으로 자산을 늘린다!
마리-상 지음, 정지영 옮김 / 지상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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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미국의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에는 당연히 미국 ICT 기업이 앞장서고 있으며, 그중에서 TOP은 엔디비아이다. AI 시대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점은 생성형 인공지능 AI와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사업 혁명의 시대이다.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가 고민스럽다. 특히 ICT 기술과 기업의 본 고장인 미국 주식 나스닥과 다우존스 우량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박스권을 나타내고 있을떄, 미국 시장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어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다. 이와 같은 트랜드에 발 맞춰, 요즈음 트럼프의 재선과 함께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위한 다양한 투자 방법을 설명하고,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조언을 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마리-상의<손해보지 않는 미국 주식 투자법>이였다. 궁극적으로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목이 조금은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언젠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오늘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배워본다. 정말로 손해보지 않는 주식 투자법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투자가 자금을 운용하는 기술이면서, 투자자의 개인적인 성향과 사고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한다. 그는 투자 방식을 단일한 정답으로 규정하지 않고, 각자가 자신의 상황과 성격에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투자 금액이나 시간, 스트레스 내성, 그리고 담력과 같은 요소들이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따라서, 특정 유명인의 성공 사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대신, 자신의 스타일과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금융 환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수립한다. 스페인 은행에서 시작된 그의 경력은 기업의 경영 상태를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했으며, 이후 와튼스쿨에서의 학업은 금융 분석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월가에서는 주로 증권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기업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노하우를 습득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개인 자산으로 투자를 시작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 기쁨과 슬픔을 경험했다고 밝힌다. 이를 통해 투자 과정에서의 인내와 지속적인 학습이 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금융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몸소 체험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투자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했다. 9.11 테러와 리먼 사태 등 시장의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은 것이다. 그의 투자법은 글로벌 표준에 기반을 두어,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을 중요시하며, 감정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는 표준적 방법론이 유일한 해답이 아니며, 자신만의 규칙과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투자 전략의 핵심은 시장 패턴 이해와 심리적 흐름 파악이다. 저자는 주가 차트 분석에서 흔히 등장하는 패턴인 ‘컵과 핸들’(Cup and Handle)을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이 패턴은 주식 시장에서 강세 신호로 인식되며, 전고점을 넘는 상승세에서 나타나는 투자 기회를 포착해 준다. 컵패턴은 주가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면서 이전 고점을 넘어설 때, 차트가 곡선을 그리며 컵 형태를 만든다.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이전 손실에서 벗어나려는 심리로 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핸들 패턴은 매도 이후 주가는 잠시 조정을 거치며 소폭 하락하는데, 이 과정은 차트 상 컵의 손잡이처럼 보임다. 이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 핸들이 형성된 뒤 상승세가 시작되기 직전에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강세장 패턴을 활용한 전형적인 전략으로, 특히 미국 주식 시장에서 많이 사용된다.

저자는 경제 성장과 하락 국면에 따라 적합한 투자 대상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성장주와 가치주 간의 균형을 이해하고, 거시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성장주는 기업의 성장이 활발하며, 미래 수익 기대치가 높은 주식이다. 경제가 성장 국면에 있을 때 주로 강세를 보인다. 예로 구글, 애플, 테슬라 같은 테크 기업이 해당된다. 가치주는 이미 성장 단계를 마치고, 시장 가격 대비 저평가된 주식이다. 경제가 하락 국면에 있을 때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IBM과 같은 기업이 이에 속한다.

저자가 제시하는투자 전략의 응용은 먼저, 경제가 성장세일 때는 성장주를 선택하여 수익을 극대화한다. 반대로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하는 데 있어 미시적 분석(기업의 실적, 시장 환경)과 거시적 분석(경제 전체의 방향성)을 결합해야 한다.

가치주는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고, 실제 가치가 시장에서 반영될 때까지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는 전문가들이 자신 있게 접근하는 투자 분야로, 저자는 이를 활용하기 위해 심층적인 분석과 노력을 요구한다. 가치주 투자 방법론은 먼저, 적정 가치 계산을 한다. 기업의 기본적인 재무 상태를 분석하여 적정 주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시장과의 차이 분석을 한다. 적정 가치와 현재 시장 가격 간의 격차를 인지하고, 이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장기적인 관점 유지해야 한다. 가치주 투자는 시간이 필요한 전략이다. 저평가된 주식이 제 가치를 인정받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가치주는 성장주와도 연결될 수 있다. 과거 성장주였던 기업(IBM)은 시간이 지나 가치주로 변모할 수 있다. 오늘날의 성장주(구글, 애플 등)도 언젠가는 가치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두 유형은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시간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동적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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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해 통계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유키 히로시 지음, 오정화 옮김 / 영림카디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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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학 수험생의 고득점자에 대한 변별력을 주기위한 수단으로 수학이 너무 많이 쓰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수험생의 수학 공부는 그저 문제를 푸는 기계 수준으로 문제를 유형으로 구분하고 문제 푸는 기술만 배우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기존의 문제 풀이 수학 관련 책들과는 근본적으로 접근 방법이 다른 책을 접할 기회가 있어서, 읽어보았다. 유키 히로시의 <엉뚱해 통계>였다. 수학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신개념의 수학 교과라고 한다. <수학 소녀의 비밀 노트 시리즈> 중, 통계 파트였다.

통계학은 데이터의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거나 예측하는 도구로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통계는 그 자체로 진리라기보다는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론이기에, 그 사용 방식에 따라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도, 오해로 빠뜨릴 수도 있다. 이는 특히 오늘날 미디어, 광고, 정책 등에 자주 활용되는 그래프와 통계 자료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따라서 통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학문적 필요를 넘어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날마다 통계 속에설 살아가고 있다. 매일 아침 뉴스에 나오는 일기예보의 비나 눈 예보는 통계수치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렇듯 TV 광고나 뉴스에서 사용되는 그래프 중 일부는 의도적으로 시청자의 오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x,y 축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불분명하거나, 눈금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그래프는 데이터를 왜곡하여 특정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속임수는 시각적으로는 신뢰감을 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데이터를 왜곡하여 잘못된 결론을 유도한다. 이렇듯 데이터는 스스로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이를 해석하는 사람이 가진 의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서로 다른 기준이나 시각으로 구성된 그래프가 만들어질 수 있다. 동일한 경제 데이터를 두고 한쪽에서는 경제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할 수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해석은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관점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데이터를 읽을 때, 그래프의 구성 방식이나 통계적 기법이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통계적인 오류와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통계 문제 해결을 통해서 통계 핵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여러가지 그림과 데이터를 이용해서 설명해 주어 우리는 쉽게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례로 통계에서 자주 접하는 개념 중 하나인 평균은 데이터의 중심 경향을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평균은 데이터의 단면만을 보여줄 뿐, 전체적인 분포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진다. 예를 들어, 한 반의 시험 점수가 90점, 90점, 10점으로 이루어져 있을 때, 평균 점수는 63.3점이 됩니다. 이 평균만으로는 학생들의 점수 분포나 학업 성취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또한 평균은 표본의 선택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가령, 특정 집단의 평균 소득을 조사한다고 할 때, 고소득층 몇 명이 포함되면 실제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경제 상황을 잘못 판단할 위험이 있다. 이렇듯 평균은 유용하지만, 그것만으로 데이터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단순화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흥미로운 통계적 오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통계에 대해 흥미를 이끌어 주는 것 같다. ^.^

통계의 매력은 단순히 숫자와 그래프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통계는 다양한 관점과 방법론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 있다. 데이터의 중앙값이나 최빈값은 평균과는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하며, 분산이나 표준편차는 데이터가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데이터의 중심값을 과 함께, 데이터의 전체적인 구조와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통계학은 또한 확률과 결합하여 불확실한 상황을 다루는 데 탁월한 도구를 제공한다. 의학 분야에서는 특정 약물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물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결론을 도출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통계적 유의미성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데이터의 경향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그 결과가 우연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신뢰성을 보장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통계는 우리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효용성이 높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 날씨 예보, 스포츠 경기의 결과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따라서 통계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엉뚱한 통계, 총리뷰

통계는 단순한 숫자나 계산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하지만 통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함정과 통계적 기법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통계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서 우리를 통계의 세계로 안내하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이야기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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