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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신화 - 배신과 구원으로 얼룩진
벤 메즈리치 지음, 황윤명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11월
평점 :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암호화폐로,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분산형 디지털 통화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은 거래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한정된 공급량과 증가하는 수요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특성 덕분에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에 비트코인이 오늘날의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배경에 담기 비화를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논픽션으로 구성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한편의 소설과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책을 읽고 나면, 피트코인과 같은 암호 화폐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될 것이다. 트럼프의 재선 성공과 함께 개당 1억을 호가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비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탄생 배경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벤 메즈리치의 책 《소셜 네트워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었다. 이 영화는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페이스북을 창립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법적 분쟁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은 올림픽 조정 선수로서 하버드 대학교에서 저커버그와의 관계를 통해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나, 저커버그가 이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형제는 저커버그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는 영화에서 상징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며, 그들의 고뇌와 갈등은 페이스북의 성공과 저커버그의 승리에 대한 대비를 재미있게 영상화 하였었다. 형제는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투쟁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당시에 창의성과 권리, 그리고 성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었다. 결국, 형제의 법적 싸움은 페이스북의 발전과 함께 그들의 인생에도 예상치 못한 변화와 도전을 가져오게 되며, 이는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신화》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는 페이스북과의 법적 분쟁 후, 그들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하자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게 된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기회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 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이비자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우연히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화폐를 접하게 된다. ^.^ 비트코인은 분산된 특성과 전통 금융 시스템을 disrupt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형제의 관심을 끌었고, 이들은 비트코인에1,1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심한다. 이 투자는 형제에게 새로운 투자자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하며, 그들의 경영적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는 형제에게 새로운 신념과 비전을 심어주었다. 초기 암호화폐 시대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형제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암호화폐의 가능성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 시스템에 대한 미래적 시각을 갖게 된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며 세계가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하자, 형제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이 되는 한편, 그들의 과거와도 단절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저자는 그들의 삶을 소설처럼 흥미롭게 쓰고 있다.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투자자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비트인스턴트의 설립자 찰리 쉬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찰리 쉬렘이 불법 활동에 연루되면서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자, 이들의 파트너십은 위기를 맞이하고 비트인스턴트는 초기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는다. 당시의 암호화폐 시장은 마치 "와일드 웨스트"와 같았으며, 형제는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투자를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비트인스턴트의 실패 이후, 형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뉴욕에 규제 대상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를 설립한다. 제미니는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구매, 판매 및 저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된다. 형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비트코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준수하며, 다른 거래소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한 것이다. 결국, 형제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으면서 2017년 11월 26일, 비트코인의 최초의 억만장자가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들은 페이스북과의 법적 다툼 이후, 초기에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졌으나 비트코인을 통해 새로운 성공을 거두면서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 작가 벤 메즈리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제에게 암호화폐 시장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과정을 한편의 소설과 같이 흥미롭게 이야기 해 준다. 형제의 이야기는 비트코인이 미래의 금융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하며 우리의 금융 시스템과 삶의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 혁명적인 기술은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글로벌 거래와 자산 관리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과 안전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중앙집중형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분산형 경제 모델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주목하고,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 같다.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의 이야기는 암호화폐의 잠재력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성공 사례를 보여준다. 초기의 불확실성과 위험 속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투자한 이들은 결국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는 암호화폐가 미래 금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따라서 개인과 기업 모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준비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비트코인과 그 뒤를 따르는 가상화폐들이 가져올 미래의 기회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한 설명이 아닌, 논픽션이지만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읽을 수 있어, 독자들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개념과 그 배경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성공 신화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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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