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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블렌딩 정원사 - 나만의 티 블렌딩 만들기
박세미.김태은 지음 / ktma / 2024년 10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에, 나만의 차를 블렌딩하는 것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박세미, 김태은님 공저인 <티 블렌딩 정원사>였다. 나만의 차를 만드는 블렌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읽어본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건강음식에 트렌드가 확산되며 차는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차는 당이나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음료로 자리 잡으며,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삶의 동반자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차의 맛과 향이 주된 선택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차의 기능적 효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차들 중,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보이차,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 숙면을 돕는 캐모마일 등 현대인은 자신의 필요에 맞춰 차를 선택한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허브티는 새로운 대안이 되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주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한 잔의 차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차를 마시는 습관은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은 결국 꾸준한 관리에서 비롯되며, 차는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야기 하는 주제인 블렌딩 즉, 티 블렌딩의 의미는 무엇일까?
티 블렌딩은 허브를 섞어 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선 예술이라 할 것이다. 목적에 따라, 기분에 따라, 또는 계절에 맞춰 나만의 차를 만드는 행위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된다. 긴장을 풀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라벤더 차는 마사지나 스파 후의 휴식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허브티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티 블렌딩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발견하는 과정인 것 같다. 삶의 작은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허브와 재료를 조합하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는 일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 마치 요리를 통해 사랑을 전하듯, 티 블렌딩을 통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해 주는 것 같다. 차는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허브티는 다양한 효능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라벤더는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코리앤더 씨앗은 소화 기능을 도와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민트와 레몬그라스는 활력을 되찾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허브의 효능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저자은 티 블렌딩에 대해 많은 것을 소개해 준다. 티 블렌딩은 특정 목적과 테마에 맞는 향미를 설계하는 창의적인 작업이다. 티 블렌더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원재료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들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실험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클래식 티 블렌딩의 주요 유형에는 스트레이트 블렌딩, 플라워 블렌딩, 허브 블렌딩 등이 포함되며, 각각의 유형은 독창적인 조합과 조화로운 맛을 강조한다. 티 블렌딩은 주로 5대 다류인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를 기본 재료로 사용한다. 각 다류는 산지, 가공 방식, 발효 정도에 따라 독특한 풍미를 가지며, 블렌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브는 차의 향미를 강화하거나 건강상의 이점을 더하는 주요 재료로, 꽃, 잎, 뿌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다. 또한, 티 플레이버와 아로마를 보완하기 위해 착향료가 사용되며, 이들 모두는 향미 프로파일을 완성하는 데 기여한다. 블렌딩 과정에서는 재료의 적절한 비율과 조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도구와 체계적인 순서를 준수해야 한다.
블렌딩 티는 그 자체로도 즐길 수 있지만, 올바른 차 도구를 사용하여 우릴 때 최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주전자, 차망, 차 잔 등은 차의 향미를 그대로 살려주는 도구로, 각각의 차 특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물의 온도, 우리기 시간, 물과 차의 비율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블렌딩 티의 독특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준다. 계절에 따라 여름철 갈증 해소와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차를 선택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맞는 블렌딩 티 레시피를 제안하며, 각 계절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차를 소개한다. 봄의 생동감을 담은 Spring Vital Tea부터 겨울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Winter Chai Tea까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차가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건강을 위한 블렌딩 티는 눈 건강, 두통 완화, 체지방 분해, 생리통 완화 등 구체적인 목적에 맞춘 레시피를 포함하며, 차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건강을 관리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차를 마시는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다. 좋아하는 찻잔을 꺼내고, 차를 우리는 과정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은 다도를 넘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차 한 잔의 여유는 지친 하루를 회복시키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티타임은 나만의 공간에서 자신을 돌보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저자가 소개해 주는 티 블렌딩은 자연이 주는 에너지와 혜택을 우리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계절과 컨디션에 맞는 차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블렌딩을 통해 새로운 차를 창조하는 행위는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의 순환을 느끼고, 차가 주는 치유의 힘을 온전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차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며, ‘Relax Support Tea’처럼 특별히 설계된 블렌딩은 몸을 회복시키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해 줄 것이다. 차를 마시는 순간은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길러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