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책리뷰/자기계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유인경 / 위즈덤경향

 

엄마 멘토

 


 

30년 직장생활의 노하우라고 하기엔 인생의 선배로서 인생의 멘토로서의 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철학적 메시지가 주 내용이에요. 뒤로 갈수록 자기계발서 특징이 강하지만 앞부분은 철학적 메시지가 강하거든요. 자기계발서를 100여권 읽은 저는 솔직히 앞부분이 더 좋았어요. 자기계발서는 저자만 다르지 내용은 별 차이가 없잖아요. 어느 책에나 나오는 교육적 내용 보다는 인생의 멘토로서의 철학적 메시지가 더 좋아졌어요.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침 보다 깨달음을 주는 메시지를 더 좋아하잖아요. 힐링이 대세인 것처럼요.

 


 

책을 읽으며 밑줄을 많이 그었어요. 책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오래전에 다른 책에서 봤다가 잊어버린 메시지도 있었고, 그녀만의 경험과 삶의 철학이 담긴 내용도 있었어요. 작가의 삶을 예로 들며 딸에게 멘토링해주는 부분은 마치 제 어머니께서 직접 저에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기도했어요. 세상의 모든 직장인 엄마들이라면 이정도 노하우는 있지 않을까요? 특히 좋았던 몇 문장을 소개할게요.

 


 

난 55년을 살아왔지만 55세로 살아보는 것은 처음이니 당연히 처음 펼쳐본 책이나 처음 가본 여행지처럼 낯설고 잘 몰라서 사소한 일에도 힘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1쪽)

 

'1만 시간이라니 말이 쉽지, 날마다 3시간씩 10년을 해야 한다고? 생각만 해도 지겨워.'

흔히 이런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한 분야를 마스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건, 막장 드라마를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며 보내건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야. 그 시간의 강물에서 열심히 노를 저으면 멋진 곳에 도달하지만 강가에 앉아 멀뚱거리는 이들은 언제나 강가에서 한숨만 쉬며 세월을 탓할 것이다. 넌 어떤 삶의 주인공이고 싶니? (51쪽)

 

21세기는 창의성과 아이디어의 시대다. 거리를 걷다가,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하늘을 보다가 떠오른 생각들을 수첩에 기록해서 발명품을 만들기도 하고 작곡이나 작사를 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의 모티브로 삼기도 한다 말은 곧 사라지지만 기록은 영원히 남는 거란다. 기록의 힘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데 절대적이지. (55쪽)

 

사기꾼이던 그를 로베레 장군답게 죽게 만든 힘은 그를 영웅으로 잘 떠받든 포로들의 팔로워십이었단다. ... (중략) ... 그런데 멋진 팔로워십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에게 베풀고 실천하는 것이란다. (104쪽)

 


 

요즘은 1만시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무엇이든 1만시간을 하면 전문가가 된다는 거예요. 이걸 바로 1만시간의 법칙이라고도 해요. 제 꿈인 소설가가 되는 것,,, 난 얼마만큼 글쓰기에 노력했나 생각해봤어요. 아직 1만시간 만큼은 안 했더라고요. 글쓰는 시간 외에 구상하는 시간을 다 포함해도 아직 아니에요. 그래서 더 열심히 쓰고 더 열심히 상상해야 겠다고 깨달았어요.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년째에요. 그러니까 앞으로 7년 더 열심히 쓰면 저도 작가로 대우받는 날이 올 거라 믿어요.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며 아이디어 떠오를 때마다 적고 시간만 나면 상상력을 펼치면 저도 멋진 작가가 되겠지요?

 


 

몇 년을 살았든 오늘은 새로 사는 삶이기 때문에 어렵고 실수할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말에 큰 용기를 얻었어요. 저도 약하고 실수 투성이인 사람이거든요. 저는 나이가 40이 되면 훌륭한 어른이 되는 줄 알았어요. 저자도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듯 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년 후면 40인데 저는 아직 어리고 실수 투성이인 청년이더라고요. 직장생활의 노후에 대한 부분들도 좋았어요. 흔한 자기계발서와 내용이 비슷하다 하더라도 엄마가 딸에게 하는 말은 또다른 의미가 있잖아요. 교과서처럼 강의하는 게 아니라 엄마로서 딸에게 하는 말이니까요. 나중에 저도 멋진 아빠가 되어 아들에게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싶어요.

 

#nahaboo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는 CEO - 하루, 8만 6,400초를 치열하게 사는 대한민국 대표 CEO들의 인생과 경영 이야기
김현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책이 좋아서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던 때가 있었다. 책의 내용대로 실천은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지식만 머릿속에 집어넣은 것이다. 그러던 중 '내가 독서를 왜 하는 걸까? 취미?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곤 독서의 양을 줄이고 실천에 온 힘을 다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지금 예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한다.

 

독서는 무조건 해야 한다. 독서는 취미가 되어서는 안된다. 독서는 삶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독서가 취미인데, 당신은 독서가 삶이다.'라고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많은 걸 느꼈다. 그렇다. 독서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내가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CEO라고 모두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CEO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위대한 CEO중에서는 독서광이 많았다. 저자는 13인의 CEO와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으로 책을 만들었다. 내용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독서와 경영에 대한 얘기다. 우선 CEO를 소개한 다음 그 CEO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 다음 CEO와 인터뷰 한 내용으로 이어진다. CEO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책들을 소개한다. 자신의 체험과 같이 소개하기 때문에 책의 정보만 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용했는 지에 대한 사례 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13인의 CEO가 소개한 책들을 우선적으로 읽어야 겠다. 정말 당장이라도 읽고 싶을 만큼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도 그들처럼 성공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독서를 하고 실천을 해야 할 것이다. 나도 나중에 성공해서 이 책에 소개된 CEO들 처럼 인터뷰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가 인정한 협상 교과서 - 어느 학교에서도, 어떤 회사에서도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협상의 비법
리 웨이시엔 지음, 박지민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협상의 기술을 전혀 몰랐을 땐 협상이라는 건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다. 아무리 잘 해보려고 해도 항상 상대방에게 당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은 협상 관련 서적들이 몇 권 된다. 천 페이지가 넘는 책도 읽어보고, 비교적 얇은 책도 읽어봤지만 이 책처럼 얇으면서 핵심적인 내용은 빠뜨리지 않은 책은 처음이다. 협상을 시작하기 전의 준비단계 부터 협상의 과정과 사후관리까지 실화를 소개하며 말하고 있어서 실전에 써먹기에 매우 용이하다.

 

협상이라고 하면 내가 이기는 협상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서로가 win-win하는 협상을 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보면 서로가 win-win하는 협상들이다. 협상의 결과물이 나에게만 유리하고 상대방에게는 불리하다면, 지금 당장은 내게 이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대방은 다시는 나와 협상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는 협상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것은 결코 좋은 결과물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어떻게 협상을 해여 서로가 win-win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확실히 배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가격 협상이다. 절대로 내가 먼저 가격을 제시해서는 안되며, 상대방이 제시한 가격에 따라 내가 얼마의 가격을 제시해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은 정말 좋았다. 협상을 하다보면 가격협상 만큼 곤란한 협상도 없다. 돈과 관련된 협상이 가장 힘들다. 내가 구매하는 입장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매해야 할 것이고, 내가 판매하는 입장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협상 한 번 잘못 하면 회사카 그게 위험해질 수도 있고 내 자리도 보장받을 수 없는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가장 힘든 게 바로 가격 협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하라는 것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책을 일고 공부를 하면 뭐 하겠는가?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야 말로 혀방의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살면서 하루에도 몇 번 씩 협상의 경우에 부딪히게 된다. 이런 협상의 상황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가 win-win하는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의 내용을 잊지 말고 늘 연습하는 자세를 가져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더 최선을 다해서 살자

 

내가 죽은 꿈을 꾼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장례식에 왔었다. 난 내 장례식에 온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너무나 많은 후회들을 했었다. '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했었더라면' 이라는 후회가 수없이 많이 떠올랐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못한 후회, 내가 해줘야 할 일을 못해준 후회들이 대부분이었다. 죽은 후에 후회 해 봐야 무슨 소용 있을까?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야 말로 후회없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의사다. 그동안 1,000여명의 죽음을 지켜봤다니, 아마도 그 만큼 많은 사람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도 드물 것이다. 저자는 환자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 그리고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서 들은 수많은 후회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사람은 죽을 때 어떤 것들을 후회할까? 내가 아직 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난 저자에게서 배우을 얻고자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난 이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경험했다.

 

스물다섯 가지 중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이다. 사랑, 정말 사랑 만큼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랑은 어렵지만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자.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나를 응워해주는 사람들에게, 직장동료에게 고맙다고 말해주자.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나를 믿어줘서 고맙고, 내게 힘을 줘서 고맙다고 꼭 말해주자.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은 바로 내가 하게 되는 후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여가시간도 없이 일만 해왔다. 여행도 다니지 않고,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오직 일에만 열중했다. 조금 더 잘 살아보고자, 조금 더 성공 해 보고자 앞만 보고 죽도록 달렸다. 그러다가 A형 간염에 걸렸고 입원까지 하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하며 많은 생각을 했었다. '앞으로는 여가도 즐겨보자.' 병원에서 푹 쉬며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앞으로는 일만 하는 일중독자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즐기며 살아가야 겠다.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도 기억에 남는다. 나는 흡연자가 아니다. 나는 담배 알레르기도 있다. 그래서 흡연자가 옆에 있으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속으로는 욕도 한다. 나는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하고 다녔다. 수없이 많은 정보들로 그들을 설득시켜보려 했지만 난 단 한 명도 설득시키지 못했다. 담배 끊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망치려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담배로 인한 병으로 죽는 사람들은 다들 이런 후회를 할 것이다. 하지만 후회 해 봐야 이미 때는 늦었다. 담배는 지금 당장 끊어야 한다.

 

책을 다 읽고나니 저자에게 감사의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알지 못했을 수많은 후회들을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완벽한 삶이란 없겠지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노력도 안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열심히 노력하고 덜 후회하는 삶을 사는 길을 택할 것이다. 인생은 짧다. 길어야 80~100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신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지 않은 자, 10년 후엔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난 회사가 내쫓는 사람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가진 것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고집만 강했다. 어느 회사를 들어가든 1년을 넘기기 힘들었고 나는 내 발로 걸어 나오거나 내쫓겼다. 그렇게 9년여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더이상 들어갈 직장이 없었다. 게다가 사상 최악의 불황과 실업사태 속에서 나는 백수라는 것을 경험 해보기도 했었다. 나는 다 때려치고 식당에 가서 요리를 했다. 그렇게 방황하는 내게 선배가 말했다. '급여는 적게 받더라도 어느 회사든 들어가서 1년만 더 해봐라.' 난 그렇게 9년여간의 경력을 살려 연봉을 내려 다시 이력서를 너었고 한 회사에 취직했다. 전에 받던 급여보다 훨씬 적은 액수였지만 1년만 버텨보고 그때 전직하라는 선배의 충고에 난 그냥 참고 일했다.

 

새 회사에서도 위기는 찾아왔다. 나의 더러운 성격과 고집으로 인해 연구소장은 물론이고 사장님하고도 트러블이 생겼다. 예전 같았으면 대들었을 난 그냥 참았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했다. 내 창의성 보다는 그냥 시키는 대로 무조건 YES맨이 되어 다 했다. 그런 내 모습이 맘에 들었는지 사장님은 날 승진시켜 주셨고 연봉도 올려주셨다. 그렇게 난 지금의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대우도 잘 받고 다니고 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은 500여권의 독서의 영향력이 컸다고 생각한다. 성공하고 싶었던 나는 많은 책을 읽었고 이 회사에서 내가 읽은 것들을 많이 활용할 수 있었다. 이런 날 보고 사장님은 '경험이 많고 아는 게 많아서 신통하다.'라고 까지 칭찬을 하셨다. 그리고 500여권의 책도 내게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이 책 한 권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이 책 한 권으로 인해 나의 인생은 바뀌었다. 이 회사에 입사하고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내가 읽은 책중에 단연 최고다.

 

책 표지에 보면 "내가 직장 10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이런 책이 왜 이제 나와어' 하며 통탄해할 것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난 직장 10년차다. 난 정말 저자의 말대로 통탄해 하며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직장 1년차에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진 않을텐데...'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내가 직장인 10년차에 이 책을 읽었다고 통탄해하기만 하면 아무런 발전이 없다. 지금 부터라도 나를 성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가꾸고 브랜딩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직장생활 9년여간 하며 실수한 모든 것들이 이 책 속에 있었다. 진작 알았더라면 실수하지 않았겠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좋았던 내용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2. 뽑을 땐 학벌이지만 키울 땐 충성도다

나는 고졸이다. 그래서 취업하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다. 내가 일하는 직종은 최하 전문대졸 이상을 뽑기 때문이다. 내가 고졸이라고 실력이 모자라는 건 아니다. 난 오히려 대졸자 보다도 실력은 자신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게 현실이라고. 뽑을땐 학벌을 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게도 희망은 있다. 키울 땐 충성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회사에서 충성도를 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 결과 나는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고 현재까진 아무 문제 없이 직장생활 잘 하고 있다.

 

5. 잦은 이직은 직장생활의 생명을 단축시킨다

나에게 꼭 필요한 충고다. 나는 직장을 많이 옮겼다. 저자는 이직 횟수를 3회를 넘기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이미 6번이나 이직했다. 내가 작년에 취직이 안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학력도 학력이지만 잦은 이직 때문에 나를 기피했을 것이다. 지금의 회사는 급하게 사람을 뽑아야 되서 나를 뽑았다. 근무조건이 좋지 않아서 사람 뽑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나를 뽑았다는 것이다. 제품사업부 직원이라고 해봐야 10명인데, 내가 이 회사 온 후로도 7명이나 퇴사했다. 이직율이 높아도 너무 높다. 하지만 나는 버텼다. 저자는 이직을 하려면 최소 3년 후에 하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버틸것이다. 3년.

 

6. 학력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판을 바꿔라

나에게 하는 말이다. 나는 학력이라는 굴레 때문에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일했다. 헤드헌터로써의 저자가 말하는 판은 스펙을 올리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엔지니어'다. 남은 가지고 있지 않는 특기를 갖추던가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는 엔지니어다. 그리고 나는 외국어를 가장 싫어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셋을 놓고 비교하다가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본어 공부가 지금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할지라도 미래에는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동안 학력 때문에 당한 억울한 일들을 보란듯이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 외에도 정말 좋은 글들이 많다. 이런 책을 늦게 만났다는 것이 한스럽지만 지금이라도 노력할 것이다. 나는 나의 모든 단점들을 장점화 시켜서 나만의 브랜드를 갖추어 나갈 것이다. 해보자. 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