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신가요?
가지무라 나오후미 지음, 조은아 옮김 / 북아지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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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올빼미형인가? 밤에 공부하거나 일을 할 때 더 능률적이라고 느끼는지?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뭔가 개운하지 않다면 당신은 완벽한 올빼미 인간은 아닐 것이다.

밤이 늦도록 네온사인이 환하게 켜져있고, 공부나 야근, 회식 등으로 인해 우리는 밤에도 편하게 쉬지 못한다. 깊게 잠들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눈을 뜰 수 없다면 <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는 수면 치료 전문의이자 정신보건 지정의인 가지무라 나오후미 의학박사가 쓴 책이다.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에 대해 깊이있게 전달하는 동시에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실용서이다. 따라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실천해볼 수 있을 것이다.

1장. 아침에 일어나기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어?

2장. 아침이 힘든 사람들의 10가지 유형, 나는 어디에 속할까?

3장. 아침이 힘든 이유, 마침내 알게 됐다.

4장. 배우고 싶다. 아침이 상쾌한 사람들의 사소한 습관들

5장. 따라만 하면 내일부터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다.

부록- 상쾌한 아침맞이의 첫걸음, 나의 수면 유형 진단하기

저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매일 활기차게 생활하는 사람들은 일이 술술 풀리고,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 아침형 인간이 많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아침 시간을 보너스로 얻은 사람들은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기도 하고, 회사에 먼저 출근해 업무 일정을 확인하는 등 일처리를 더 꼼꼼히 할 수 있었다. 아침을 지배하는 자가 인생을 지배한다는 말도 있듯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만으로도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저자는 수면 시간보다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적정 수면 시간은 다 다른데 비교적 적은 시간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좋다면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다.

저자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을 10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수면 부족형, 나쁜 생활 습관형, 생체시계 고장형, 긴장형, 현실도피형, 우울형, 질식형, 지나치게 많이 자는 형, 여성호르몬형, 낮에도 졸히는 형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책을 참고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긴장을 하면 잠을 자는데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거나 술을 마셔도 질 좋은 잠을 자기 힘들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풀고, 본인의 습관을 개선해야 잠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수면 부족이 지속되거나 신체적, 정신적 병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사람이나 동물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휴식을 취하며 잠을 자야하는 신체 리듬을 갖고 있다. 잠을 자지 않거나 적게 잔다면 신체에 이상이 생기고,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잠의 질이 중요하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렘수면은 자고 있음에도 안구 운동과 뇌파가 나타나는 얕은 수면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비렘수면은 안구 운동과 대뇌 활동의 거의 없이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인간의 수면은 비렘수면에서 시작되어 렘수면이 나타나는데 그 두가지를 합치면 90분 주기가 되고, 하룻밤에 보통 3회에서 5회 정도 반복된다. 

p.122

"베개가 머리에 닿으면 바로 잠이 든다."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잔다."(중략)

빨리 잠들고 깊이 자는 것이 아침을 산뜻하게 시작하는 비결인 셈이다.  

 

저자는 잠을 잘 자는 1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지키지 않아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면 오늘부터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어떨까?

잠 자기 3시간 전에는 먹거나 마시지 않기, 저녁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먹기, TV와 컴퓨터는 잠들기 3시간 전에 끄기 등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자.

 

저자는 상쾌하게 일어나는 방법 8가지도 소개한다.

아침 해가 살짝 들어올 정도로 커튼을 열고 자기, 누워서 간단하게 기상 체조 하기, 눈뜨자마자 에너지를 보충할만한 음식 먹기, 아침 껌 씹기, 차가운 물로 얼굴을 씻고, 따뜻한 물에 몸 담기, 탄수화물과 단백질 중심의 아침 식사하기, 커피보다 홍차, 홍차보다 녹차로 정신 깨우기, 아침이 기대되는 일을 찾아 매일 실천하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잠을 얼마나 잘 잤는지와 관련이 깊다.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여 잠을 푹잔다면 신체와 건강이 다시 또 맑아져 좋은 순환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상쾌하고, 건강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푹 자고, 일찍 일어나보자!   


 




(이 포스팅은 문화충전 200%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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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스티커 대작전 - 친절과 배려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인성교육 보물창고 24
마저리 퀼러 지음, 사치코 요시카와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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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스티커 대작전

마저리 퀼러 글, 사치코 요시카와 그림  

 

우리는 '공부'를 강조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어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은 잘 자라고 있을까요?

신문이나 방송에선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어요.

어른들의 무관심과 경쟁 위주의 사회, 무분별하게 접하는 영상물 등으로

아이들의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친절 스티커 대작전>은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알려주는

행복한 동화책입니다.

 

선생님의 '친절 스티커 대작전'이

장난꾸러기 친구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룰러 선생님과 아이들은 흐린 날씨 탓에 야외 수업을 못 나가서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 않네요.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뛰어나니거나 떠드는 아이들.

 

그러다 데이빗이 사고를 칩니다.

친구의 모자를 낚아채 던져 버리는 행동을 한거죠.

 

 

 

이 모습을 지켜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친절한 행동을 5가지 하고, 발표를 하는 것이죠.

그러나 데이빗은 여전히 얼굴을 찌푸리며

친절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되묻네요.

데이빗은 과연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쌍둥이 아나야와 타와나는 집에서 착한 행동을 많이 했어요.

식탁 정리하기,

그릇을 나르기,

냅킨에 하트 그리기,

요리하는 엄마 돕기,

접시를 싱크대로 나르기,

식기 세척기에 그릇 넣기,

쓰레기 갖다 버리기,

행주로 식탁 닦기,

의자 정리하기

아나야와 타와나의 엄마는 이 날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두 아이가 많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을거예요.

 

 

 

 

데이빗은 어떤 친절한 행동을 했을까요?

데이빗은 쭈뼛쭈뼛하며 이야기를 합니다.

"남동생에게 새로 깎은 머리가 어울린다고 칭찬했어요."

룰러 선생님은 데이빗의 작은 친절에도 크게 칭찬해줍니다.

"아주 좋은 시작이에요! 계속 그렇게 해봐요!"

선생님은 친절한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하트 스티커에 써서 붙이기로 규칙을 정합니다.

이게 바로 '친절 스티커 대작전'이에요.

 

 

 

 

 

 

 

 

 

 

어느새 교실이 하트 스티커로 가득찼네요.

게시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할만큼 친절한 행동들이 쌓였습니다.

아주 멋지고, 기특한 아이들입니다.

 

 

 

 

친절한 교실에서 이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보실래요?

짓궂게 친구의 쿠키를 빼앗아간 데이빗.

파블로는 데이빗과 쿠키 주인인 코너 사이에서 중재합니다.

"친절은 전염되는거라고 하셨잖아!

데이빗, 그러지 마! 코너, 너도 쿠키가 아직 네 개나 남았잖아.

나랑 데이빗이랑 나눠 먹어도 될까?"

 

평소 같으면 치고박고 싸웠을 아이들이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며 배려하게 되었어요.

 

 

 

 

 

 

 

다른 아이들보다 친절한 행동을 많이 하지 못해 시무룩해있던 데이빗.

그러나 데이빗이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이에요.

갑자기 나타난 쥐들을 데이빗이 잡은 거예요.

친절한 행동은 멀리서 찾지 마세요.

바로 지금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한다면

그게 가장 멋진 일이랍니다.

 

 

 

 

자!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친절한 행동에 대해 알려줍니다.

하나 하나 따라서 하다보면

어느새 친절함이 몸에 밸 거예요.

그리고 친절은 계속 전염될거예요!

 

 

 

 

(이 포스팅은 도치맘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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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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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꼭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부모'라 불리우는 이들이다. 그들은 어떻게 아이를 특별한 사람으로 키웠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한 자식들로부터 '가장 감사한 사람은 부모님'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그 의문을 풀어줄 책 <부모라면 그들처럼>을 읽어보자.

이 책은 부모가 자식을 양육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를 바라본 내용을 담았다. 그렇기에 덜 주관적이고, 편견이 적을 것이다. 

 

 

<부모라면 그들처럼>의 저자 김민태는 EBS에서 육아 전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이 책에 담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력과 긍정적인 역할을 뻔하지 않게 풀어냈다.

이 책에는 각계 각층에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천재가 아니었다. 타고난 신동으로 불리는 모차르트조차도 조기교육의 수혜자였다. 작곡가이자 궁정 악단의 부악장이었던 아버지가 자식 교육에 힘썼던 것이다. 반대로 불우한 환경에 놓였지만 성공의 대열에 오른 오프라 윈프리와 제이슨 므라즈도 부모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부모들에게서 '최고의 부모 노릇'에 대해 배워봐야겠다. 

p.49

인간에게는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이 있고, 나의 자녀 역시 다르지 않다는 믿음이 있다면 충분하다.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욕구 5단계 이론'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 창조해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설명한다.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사회적 욕구, 자기존중 욕구이 충족되면 마지막으로 '자기실현 욕구'를 추구한다.

매슬로 이론을 이어받은 에드워드 데시 교수는 '자기결정성 이론'을 내놓았다. 자기결정성 욕구란 '자기가 결정한 것'이 그 어떤 동기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욕구가 잘 충족될수록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뒤에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부모가 있었다.

자율성-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는 욕구

유능성-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관계성-남들과 친밀감을 유지하려는 욕구

아이의 유능성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호기심과 경험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워주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헤밍웨이, 안데르센, 제인 구달, 아인슈타인, 고고학자인 하인리히 슐리만의 공통점은 부모가 자녀의 호기심을 꺼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녀가 하고 있는 일을 존중하고, 그대로 놔두었을 때 사소한 경험이 미래로 연결될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이 '인생은 점으로 연결'되어있기에 경험과 우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그리고 아이가 '진짜 놀이'를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놀았을 때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좌절하지 않는 힘과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질문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기 위해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그럴 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답을 해주어야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사소한 질문과 의문이 세상을 바꾼 수많은 사례들이 있기에...

 

아이의 자율성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너무나 당연한 논리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의 인생이 평탄하고, 안정적으로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꾸 간섭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결정한 삶을 살아야 덜 후회하고, 더 행복할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선택을 지켜볼 수 있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p.188

아이의 삶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기보다는 강점과 좋아하는 것을 먼저 파악해 도움을 주는 게 부모로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아버지)

아이의 관계성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줘야 한다.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은 형에 비해 운동과 학업에 큰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부모는 대화와 믿음으로 큰 용기를 심어주었다. 전설의 희극 배우 채플린 또한 "세계적인 배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어머니 덕분에 위대한 배우가 될 수 있었다.

부모가 아이를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 여기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리고 자존감은 호기심과 성취감, 유능감으로 발전한다. 

p.243

하나는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다른 하나는 비록 아이가 부모의 희망과 다른 모습으로 자라더라도 끝까지 믿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엘킨드 교수)

 

성공한 사람들의 부모도 특별한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아이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기다려주었다는 것! 그것이 보통 사람들의 부모와 다른 점이었다.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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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짱, 나의 시짱
고츠반 지음, 김지희 옮김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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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고츠반은 아이를 키우며 느낀 소소한 감정을 인스타그램에 연재해 큰 호응을 받아 <시짱, 나의 시짱>이란 책을 펴냈다.

이를 낳고,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육아의 어려움과 힘듦 속에서도 행복과 보람을 느낄 것이다. 자기 자신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달려왔건만 아이를 낳은 순간부터는 나 자신이 1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그래서 처음엔 무척 당황하게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나에게 주는 사랑과 소소한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된다.

<시짱, 나의 시짱>은 그런 소중한 순간 순간들을 일러스트로 포착해 우리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준다. 시짱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미소짓게되고, 시짱의 행동에서 나의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나의 작은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감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시짱은 이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애교쟁이 아이다. 2012년생, 나의 둘째 딸과 동갑이다. 그래서인지 시짱의 행동이 낯설지 않았다. 시짱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나의 딸과 무척 닮았다.

 

이 책은 일본책 읽듯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한다. 일본 아이 시짱과 우리의 아이들이 얼마나 비슷하면서도 다른지 시짱의 소소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은 봄부터 겨울, 그리고 봄으로 이어진다. 훗카이도에 살고 있는 시짱 가족의 일상이 저자의 손에서 솔직 담백하며 재치있게 잘 표현되었다.

시짱은 엄마를 엄청 좋아하는 엄마껌딱지이다. 숨길 수 없는 자신의 감정을 계속 말로 표현하는 시짱. 어른이 되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말을 줄이게 되는데 시짱처럼 솔직한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시짱은 두 살 때부터 엄마가 정말정말 좋았는데 말하지 못했으니까 지금 말하고 싶은거야."

내가 낳은 아이가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해주었을 때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드는데 이건 육아를 해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

 

 

 

시짱처럼 나의 첫째 딸도 담요 매니아이다. 폭신폭신한 담요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코로 냄새맡으며 하루를 보냈다. 담요에게서 엄마의 포근함과 냄새가 느껴졌던걸까.

 

 

9살이 된 첫째 딸은 지금까지도 담요 없이는 잠을 못 이루니 언제쯤 아기티를 벗게 될까? 아니 계속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나의 욕심일까. 

 

 

아이들은 조금씩 성장하며 어디서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독특한 말들을 쏟아내 부모를 놀라게 한다. 시짱은 "애써서 태어났는데" 화내지 말고, 더 사랑해달라고 말한다. 웃기면서도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묘한 문장이었다. 나의 아이로 힘들게 애써서 태어났으니 더 많이 사랑하고, 안아주며 뽀뽀해줘야겠다. 

한 챕터가 끝나면 특별부록이 들어있다. 시짱을 위해 동화책을 만들어주고,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시짱의 부모에게서 무한한 사랑이 엿보였다. 그리고 무한한 행복과 기쁨도 느껴졌다.

 

 

시짱처럼 나의 둘째 딸도 요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머릿속에서 빙빙 돌고 있는 엄청난 상상력과 놀라운 창의력을 매일 쏟아내고 있는 아이들.  이래서 모든 아이들은 천재로 태어난다고 말하나보다.

시짱의 말과 행동, 예쁜 미소를 보면 더 이상 세월이 흐르지 않았으면 하면 마음이 든다. 순수하고, 맑은 지금 이 모습대로만 자라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짱과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웃고, 더욱 더 행복하게 자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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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이야기 어린 과학자를 위한 시리즈 3
박열음 지음, 홍성지 그림 / 봄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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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우리 곳곳에 존재하며 삶을 보다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줍니다. 지금 컴퓨터를 이용해 이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반도체 덕분이죠. 아침에 눈뜨면서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우리는 반도체와 함께 하루를 보낸답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각종 기계와 신호등, 교통카드, LED조명에도 반도체가 들어가 있어요. 이렇게 우리 삶 구석구석에 침투해 있는 반도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를 읽어보세요! 반도체의 모든 것을 쉽고,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이 글을 쓴 박열음 작가는 대학원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공부하며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실생활의 많은 부분이 반도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예요.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신비하고, 오묘한 과학의 세계로 안내할 책! <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 속으로 들어가보아요!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1.반도체의 시작, 트랜지스터

2.손 안에 들어온 반도체, 직접회로(IC)

3.반도체,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4.반도체와 미래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재미있는 만화를 읽으며 대략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예상해볼 수 있답니다.
다리가 세 개 달린 반도체를 본 적 있나요? 옛날에 트랜지스터를 만들 때 사용했던 반도체랍니다. 

1장에서는 반도체의 역사와 반도체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트랜지스터가 무엇인지 알아볼거예요.

 

 

역사상 최초의 컴퓨터는 '아타나소프-베리'이고, 사진 속의 컴퓨터는 2번째로 만들어진 '콜로서스'예요. 그 다음으로 만들어진 컴퓨터는 '애니악'이고요.

옛날 컴퓨터는 진공관을 썼기 때문에 엄청 큰 컴퓨터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진공관은 작게 만들 수 없고, 유리로 만들어져있어서 깨지기 쉬우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반도체'랍니다.

반도체는 무엇일까요?

반도체는 말 그대로 도체와 부도체가 반씩 섞여있다는 뜻이에요.
도체는 전기가 통하는 것, 부도체는 전기가 안 통하는 것이죠.

 

 

 

도체와 부도체를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어 어린이들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과학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밑줄 그어가며 정독해보았어요.

반도체를 처음 이용해서 만든 물건이 바로 '트랜지스터'입니다.

그 중에서도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맨 처음 만들어졌답니다.

최초의 트랜지스터 컴퓨터는 '트래딕'인데 비행기 항로를 계산하기 위해 1955년에 만들어졌어요.

2장에서는 작은 반도체, 직접회로(IC)에 대해 알아볼거예요.

반도체의 원료인 규소에 섞은 물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 반도체가 된다고 해요. 강한 전기만 통과시키거나 뜨거울 때만 전기가 흐르도록 하는 등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요. 빛을 비추면 전기가 흐르거나 반대로 어두울 때 전기가 흐르도록 만들 수도 있죠. 이렇게 다른 물질을 섞은 반도체를 '불순물 반도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반도체가 발전하면서 컴퓨터 또한 빠르게 발전했답니다. 컴퓨터는 폰 노이만 구조를 기초로 만들어졌어요. 컴퓨터는 중앙 처리 장치(CPU)와 메모리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중앙 처리 장치에 반도체를 다루는 최첨단 기술이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더 조밀한 반도체 칩을 만드는 방법도 <어린 과학자를 위한 반도체>를 읽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3장에서는 반도체를 이용한 제품들에 대해 알아볼거예요.

반도체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우리의 생활은 아주 편리해졌어요. 빛을 감지하는 반도체는 가로등에 쓰이고, 다양한 빛을 감지하는 반도체는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게 되었어요. 반도체로 빛을 만들어내는 LED는 전광판, 비상용 손전등, 작은 장난감, 핸드폰 플래시에서도 사용되고요. 심지어 온도계, 에어백, 가속도 센서, 가스가 새는지 검사하는 기계, 방사선 탐지기에도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사실!

이제 반도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겠죠?

 

4장에서는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거예요.

반도체는 더 작아지고, 더 정밀해지는 등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사물 인터넷', 즉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멀리서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기나 가스밸브를 잠글 수 있게 되었죠. 이 모든 것이 반도체의 발전 덕분이라니!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반도체와 반도체 칩을 두 번째로 많이 만드는 국가예요.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공간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동원하여 반도체를 발전시켰어요. 이렇게 반도체 강국이 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노력이 있었겠죠.

 

과학자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강점과 창의성을 잘 개발한다면 더욱 놀랍고, 새로운 미래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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