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 꼭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부모'라 불리우는 이들이다. 그들은 어떻게 아이를 특별한 사람으로 키웠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한 자식들로부터 '가장 감사한 사람은 부모님'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그 의문을 풀어줄 책 <부모라면 그들처럼>을 읽어보자.

이 책은 부모가 자식을 양육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를 바라본 내용을 담았다. 그렇기에 덜 주관적이고, 편견이 적을 것이다. 

 

 

<부모라면 그들처럼>의 저자 김민태는 EBS에서 육아 전문 프로듀서로 일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이 책에 담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력과 긍정적인 역할을 뻔하지 않게 풀어냈다.

이 책에는 각계 각층에서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천재가 아니었다. 타고난 신동으로 불리는 모차르트조차도 조기교육의 수혜자였다. 작곡가이자 궁정 악단의 부악장이었던 아버지가 자식 교육에 힘썼던 것이다. 반대로 불우한 환경에 놓였지만 성공의 대열에 오른 오프라 윈프리와 제이슨 므라즈도 부모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부모들에게서 '최고의 부모 노릇'에 대해 배워봐야겠다. 

p.49

인간에게는 누구나 무한한 잠재력이 있고, 나의 자녀 역시 다르지 않다는 믿음이 있다면 충분하다.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욕구 5단계 이론'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 창조해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설명한다. 생리적 욕구, 안전 욕구, 사회적 욕구, 자기존중 욕구이 충족되면 마지막으로 '자기실현 욕구'를 추구한다.

매슬로 이론을 이어받은 에드워드 데시 교수는 '자기결정성 이론'을 내놓았다. 자기결정성 욕구란 '자기가 결정한 것'이 그 어떤 동기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욕구가 잘 충족될수록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뒤에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부모가 있었다.

자율성-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려는 욕구

유능성-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관계성-남들과 친밀감을 유지하려는 욕구

아이의 유능성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호기심과 경험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워주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헤밍웨이, 안데르센, 제인 구달, 아인슈타인, 고고학자인 하인리히 슐리만의 공통점은 부모가 자녀의 호기심을 꺼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녀가 하고 있는 일을 존중하고, 그대로 놔두었을 때 사소한 경험이 미래로 연결될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듯이 '인생은 점으로 연결'되어있기에 경험과 우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그리고 아이가 '진짜 놀이'를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놀았을 때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좌절하지 않는 힘과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질문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기 위해 많은 질문을 쏟아낸다. 그럴 때마다 격렬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답을 해주어야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사소한 질문과 의문이 세상을 바꾼 수많은 사례들이 있기에...

 

아이의 자율성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너무나 당연한 논리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의 인생이 평탄하고, 안정적으로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꾸 간섭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결정한 삶을 살아야 덜 후회하고, 더 행복할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선택을 지켜볼 수 있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p.188

아이의 삶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기보다는 강점과 좋아하는 것을 먼저 파악해 도움을 주는 게 부모로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아버지)

아이의 관계성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믿고, 사랑하고 기다려줘야 한다.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은 형에 비해 운동과 학업에 큰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부모는 대화와 믿음으로 큰 용기를 심어주었다. 전설의 희극 배우 채플린 또한 "세계적인 배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어머니 덕분에 위대한 배우가 될 수 있었다.

부모가 아이를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 여기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리고 자존감은 호기심과 성취감, 유능감으로 발전한다. 

p.243

하나는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다른 하나는 비록 아이가 부모의 희망과 다른 모습으로 자라더라도 끝까지 믿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엘킨드 교수)

 

성공한 사람들의 부모도 특별한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아이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기다려주었다는 것! 그것이 보통 사람들의 부모와 다른 점이었다.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이 포스팅은 문화충전 200%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솔직 담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