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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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생명연장의 비밀 [남자의 밥상]

 

당신의 나이는 몇 살인가? 책의 시작은 내 나이 마흔, 30대로 보일 것인가, 50대로 보일 것인가?”로 시작한다.

현대인들은 먹고 사는 걱정을 떠나서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보는 당신 역시도 당장 끼니걱정보다는 건강식을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방기호 탈모치료전문의원장은 우리가 걱정하던 먹거리에 대한 상식과 건강에 대한 상식을 지적한다. 읽다보면 섬뜻하고 무섭다.

 

같은 이유로 채식을 권장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고기를 안 먹고 어떻게 힘을 쓰냐는 말뿐이다. 과연 그럴까? 지구상에서 가장 근육이 많고 힘이 센 동물은 코끼리와 코뿔소이다. 코끼리나 코뿔소 모두 채식을 한다. 스테이크나 닭가슴살을 먹었다고 우리 몸에서 직접 근육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터무니없다. 이것은 마치 동물의 뇌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다. p31

 

속설처럼 올리브유에는 과연 오메가3가 풍부할까?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올리브유에는 많아봤자 3퍼센트정도의 오메가3가 있을 뿐이다. 반면 오메가6는 오메가3보다 여섯배 이상 많다. 올리브유의 또 다른 문제는 올리브가 정제 기름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모두 파과된다는 것이다. 칼로리도 매우 높다. 올리브유를 많이 먹는 유럽인들이 대부분 살이 찐 이유이다. p62

 

그러므로 잡곡을 잘 선택해야 한다. 조(차조)나 수수, 콩과 같은 도정이 덜 된 잡곡이 좋다. 특히 조와 수수에는 셀레늄과 아연이 풍부하여 탈모 예방에도 좋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고 아연은 탈모의 주범인 DHT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p134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음식이 곧 약이 되게 하라고 했다. 우리는 얼마나 잘못된 음식들에 세뇌되어 있었던가.

 

비아그라의 탄생, 뇌에 좋은 음식, 심장에 좋은 음식, 생식기에 좋은 음식, 등 밥상만으로 남자를 살리고 불룩한 뱃살을 줄어들게 만든다. 입이 찾는 달콤한 음식들을 뒤로하고 암의 원인, 성인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밥상을 바꾸는 기적.[남자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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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 - 전 로비스트가 알려주는 설득의 숨은 비밀
폴커 키츠 지음, 장혜경 옮김 / 예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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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협상의 기술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

 

심리학을 전공한 전 로비스트 폴커 키츠의 저서인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의 첫 느낌은 일단 재미있다이다. 지금의 내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재미있고 흥미롭다.

 

우리가 가장 간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상대가 나의 논리적인 말에 설득을 당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그리 만만한게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을 아무도 안 듣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로비스트들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특별한 기술을 가졌다. 그들만의 인물공략법, 감정 공략법, 논리적인 공략법이 이 책의 핵심포인트.

 

어떤 주제에나 찬반의 논리는 똑같이 존재한다. 반론이 없는 논리는 없다. 더 나아가 모든 해결책은 모든 논리로 정당화될 수 있다. 나는 법학을 공부했으므로 감히 말할 수 있다. p28

 

어떤 일이건 관건은 우리다! 이런 믿음이 우리의 뇌 깊은 곳에 각인 되어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두고 자기중심주의Egocentrism’라 부른다. 우선은 모든 것을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표준 작업방식이라는 소리다. p25

 

욕망은 소망이나 입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입장에만 머물지 말고 입장 뒤편에 숨은 욕망을 들여다본다면 갑자기 전혀 새로운 해결책이 고개를 내밀 것이다. 그것도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해결책 말이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양측에게 맞는 논리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p79

 

다양한 관점에서 배웠던 일상의 여러 가지 문장을 바꾸어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도록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귀가 아파 죽겠어. 좀 조용히 할 수 없어?->

자네가 조용히 하면 자네가 맡았던 까다로운 고객을 내가 대신 상대해줄 수 있을 텐데 말이야.‘ 또는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온 여학생이 값싼 방을 찾습니다. 돈이 없어요. 도와주실 분 안계신가요? ->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으신가요? 스페인에서 온 교환학생이 대화상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집세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 할 규칙이다.

 

토론하지 마라.

상대의 말을 반박하지 마라. 어차피 상대는 자기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

비판하지 마라. p154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아니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설득과 논리로 정리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상대는 절대 내 맘 같지 않다는 진리, 그럼에도 상대를 내 맘대로 움직이는 멘탈리스트의 한 장면이 떠오른 책.<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움직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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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용 설명서 - 대한민국의 모든 금융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최성우 지음 / 다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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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노하우 [은행사용설명서]

 

국제공인 재무설계사가 말하는 알짜배기 재테크 노하우 <은행사용설명서>에서는 뼈빠지게 벌어도 돈이 쌓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은행공부를 추천한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던가?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하는 생활의 지혜.

 

월급이 늘어나는 통장 사용법

매일 가계부를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죠. 저자는 매월 항상 나가는 월 지출은 무시하더라도 1년에 한 번쯤 나가는 연 지출은 꼭 기입하라고 조언한다. 연 지출이란? 자동차 관련(보험료, 수리비 등), 각종 세금, 명절비, 휴가비, 경조사비, 고가품(컴퓨터, 냉장고 등)으로 이 연 지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연지출을 줄여 비상금통장에 모은다.

 

연봉이 늘어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법

통장관리만 잘해도 소득이 늘어난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신용카드, 어떻게 쓰는 것이 현명할까?

1.결제일을 일치시키고 지난 소비내역을 반드시 확인한다.

2.나에게 필요한 혜택에만 집중. 소비 습관에 맞는 카드를 사용한다.

3.체크카드가 불안하다면 소액의 신용결제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4.무이자가 아니면 할부구매를 하지말자.

5.2013년부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두 배로 늘었다. 신용카드는 연봉의 25%이상 사용액부터 사용액의 15%(2014년부터 10%),체크카드는 30%공제하며 최고한도는 300만원이다. 그러나 소득공제에 집착하기보다는 현명한 카드사용이 우선.

 

계륵이 되어버린 청약통장, 해지할까?

청약통장을 유지해서 받을 이익과 해지 후 따로 운용해서 얻을 이익을 비교해서 더 좋은 것을 택하면 된다.

 

우리동네 새마을금고, 신협이 큰 은행과 다른 점

1.은행은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주인, 신협,새마을금고는 조합원이 주인.

2.저축은행 사태 이후 2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걱정이라면?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각 지점이 단독법인으로 운영. 따라서 하나의 지점이 문을 닫아도 저축은행처럼 여파의 확산은 어렵다.

3.우리동네 신협,새마을금고 건전성 알아보기

신협: www.cu.co.kr ->경영공시->전자공시->해당지역신협 검색

새마을금고: www.kfcc.co.kr ->금고소재->경영공시->해당지역새마을금고 검색

(최근3년간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지,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8%미만인지, 자기자본비율이 8%이상인지 등등)

 

무지하면 손해본다. 퇴직연금의 모든 것 !

1.퇴직연금은 퇴직금인데 일시에 타지 않고 노후에 연금으로 받는 것.

2.DB형이라면 이미 받을 금액 확정.

3.DBDC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해당 금융기관 원리금 보장상품 수익률과 급여상승률 비고(수익률이 높으면 DC)

 

환전의 지혜

1.환전금액이 크지 않다면 수수료에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2.마음 편하게 최대 할인을 받고 싶다면 서울역 은행환전소 이용

3.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면 환전보다 신용카드사용이 유리

4.달러, 유로, 엔등 주요 화페가 아닌 경우 현지 ATM기 사용이 이득인 경우도 많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부족한 나만의 금융상식이 필요하다면 봐둘만한 책<은행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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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로
롭 리이드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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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존재들의 음악사랑 <Year Zero>.

 

평범하던 어느 날, 하급 변호사인 닉 카터의 사무실에 외계인들이 방문한다. 립싱크 전문 외계인인 프램튼과 칼리는 외계인계의 인기스타가수인 셈이다. 이들이 지구를 방문한 목적은 바로 은하계 저작권 문제란다.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외계인들이지만 단 한가지, 바로 음악이라는 분야에서는 지구인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나 뭐라나. 그리고 지구의 음악을 들은 모든 은하계 고등생명체인 외계인들이 지구의 음악을 접하곤 황홀함을 견디지 못하고 뇌출혈과 황홀경에 빠져 지구의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단다. 그리고 수십 년 후, 우주의 잘난 존재들이라면 모두 2,500만여곡에 달하는 지구음악의 사본을 몽땅 들고다니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죠. 저렇게 많은 음악을 들고 다니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외계인이나 지구인이나 수집에 대한 집작은 존재하나보다. 내 컴퓨터에도 당신의 컴퓨터에도 듣지도 않는 음악과 영화들이 가득들어있으니까 말이다.

 

, 파산 위기에 봉착하게 된 외계인들, 천문학적인 빚을 갚느니 차라리 원흉인 지구를 없애버리겠다며 지구에 잠입한다. 립싱크전문 외계인 두명은 그것을 막기 위해 변호사 닉을 찾아왔다. 당장 자신도 실직의 위기에 빠져 전전긍긍하던 닉이 48간 안에 인류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토종한국인인 나는 이해못할 미국식 코미디와 팝은 거의 듣지 않는 내게 팝의 거장들의 곡명들을 열거하여 머리를 감싸게 만든 조금은 난해한 책, 외계인들의 원년<Year Zero>.

 

칼리는 핑크색 보안 렌즈 같은 걸 들어 보였다. 록 밴드 U2의 리더 이언 보노가 늘 쓰고 다니는 괴상한 안경처럼 보였다.

당신네 그 원시적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만든 거에요. 내일 아침 113분에 이 안경을 당신에게 순간이동시킬게요. 그와 동시에 이메일로 지시 사항을 보내서 정확히 3분뒤에 만날 데이터 공간을 알려줄게요. 프램튼과 나는 주름을 경유해서 당장 떠날 거에요. 놀라지 마세요.”

뭘 공유한다고요?”

주름요.”

칼리이 말은 온통 수수께끼 같았다.

우주에는 주름이 잡혀 있거든요.” p31

 

"WOW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겁나게 먼 데서 접속한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거에요. 그에게 현직 대통령 이름이나 서울의 거리 이름을 물어보세요. 분명히 당황해서 말을 더듬을걸요.“

진짜 한국인은 모두 온라인 트리인가 뭔가에서 이뤄지는 다른 게임을 즐길겁니다.”

프램튼이 오만하게 덧붙였다. p131

 

보건 감시계에서 분명.. 당신의.. 돌연변이도 고쳐놨을 텐데.. 발가락 여섯 개가 부족한 걸...”

뭐가 부족하다고요?”

나는 신발과 양말을 얼른 벗어던졌다. 그리고 칼 리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차렸다. 내 발 끝에는 이제 여덟 개의 발가락이 붙어 있었다. 개수가 많아진 대신에 크기가 적당히 줄었기 때문에 구두가 불편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 작은 가지들을 본다면 누구나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것이다. 내가 정말 만다의 마음을 얻게 된다면, 양말을 벗지 않을 핑곗거리가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60년동안 주우우우우욱.....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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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 마음이 한 뼘씩 자라는 이야기
사색의향기문화원 지음, 이영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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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마음을 녹여주는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글을 통한 향기메일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사색의향기문화원에서 펴낸 <사색의 향기, 아침을 열다>. 지난 10년간 발행된 향기메일 중에서 적합한 내용들로 엄선되었고, 10년만에 처음 나오는 책이라니 제목처럼 아침을 향기로운 사색으로 채울 수 있을 듯. 서문에서 보이는 당신에게 향기메일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문구처럼 이 책속에서는 사람향기, 희망의 향기, 마음의 향기, 사랑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한 기사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회사의 책상위에 화분을 하나 두는 것만으로도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일의 성과가 더 커진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힐링이 주는 효과일 것이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중에서

 

세상엔 많은 길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그 많은 길을 따라 걸으며 저마다의 발자취를 남기는 여정이지요.

그런데 세상의 길뿐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길이 있습니다. 마음의 길입니다. p17

 

 

친구는 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봄에는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고

여름에는 그늘을 드리워 땡볕을 피하게 하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어 수확하게 하지요,

이렇듯 친구는 제 가진 것들을 한없이 베풀되

그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장석주의 산문집 새벽예찬 중에서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아픔을 같이 아파해 주고 가는 길이 달라도 등 돌리지 않고

내 가는 길 지켜보는 이. p48

 

 

사람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처럼 익는 것이다. -웬델 필립스

 

오래 저장된 포도주는 갓 저장된 포도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숙성된 맛과 향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이해와 사랑과 또한 포용력을 지니는 것입니다. p56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세네카

 

惜時如金(석시여금)이라 했습니다. 시간을 금과 같이 아끼라는 뜻입니다.

시간은 남에게 빌려줄 수도 없고 빌려 쓸 수도 없습니다.

돈으로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스물네 시간이 주어집니다.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내 것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한번 가버린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p142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휴대폰을 들고 다닐 만큼 휴대폰 보급률이 높다. 부모님들도 최신HD휴대폰이 없으면 대화에서 소외감을 느낄 정도다. 그러다보니 점심시간이나 모임에서조차 각자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자기할일에 바쁘다. 최근 새로이 형성된 신 풍경이다. 최근 CNN에서 한국이 가장 잘하는 10가지로 일중독과 성형중독 그리고 스마트폰 문화등이 뽑혔다고 하니 알만하다.

휴대폰을 만지다보면 10분이고 30분이고 의미없이 훌쩍 지나가버리기 일쑤다. ‘뭐 내가 답답한가? 연락하는 니가 답답하지?’ 라면서 가끔은 무책임해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래서 가끔은 무음모드로 돌려놓고 나만의 사색을 즐기기도 한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은 음악을,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운동이겠지만 나는 이럴 때 독서를 즐긴다. 이동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므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e북을 선호하지만, 집에서는 거의 종이책을 보는 편이다. 무심히 지나가버리게 되는 e북보다는 왠지 종이책이 만지는 감촉도, 읽는 느낌도 좋아서라는 막연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e북보다는 종이책이 오래된 친구처럼 더 편하기도 하다. 책이 주는 여유이며 사색의 향기가 바로 이런 것 아닐까싶다.

 

오늘처럼 비도 오고 바람도 팡팡 불어주는 날에는 막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시처럼, 마음을 쓰다듬는 사색을 즐겨보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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