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황후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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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로맨스판타지 소설에서 공식처럼 사용되던 신분 상승 클리셰와는 달리, 정식 황후임에도 불구하고 노예 출신의 내연녀와의 대립하는 설정을 사용하여, 이후 다른 작품들에도 비슷한 설정이 등장하는 등 로맨스판타지 소설 경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보고싶어윱...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재론황후 #알파타르트 #해피북스투유 #중간리뷰 #윤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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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 작품집 - 초판본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김사량 지음, 임헌영 엮음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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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나이로 한국전쟁 때 사망한 작가 김사량의 <빛 속에>와 <칠현금>을 모아 놓은 작품집. 북으로 간 인민군의 종군작가, 게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로 쓴 작품 <빛 속에>로 아쿠타가와상을 탈 뻔했던 작가. 문제적 작가로 남과 북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한 시절이 있었지만, "역사의 격랑에 몸을 실었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한 비운의 작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김사량작품집 #신간살롱 #지만지 #윤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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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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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9.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내가 반대편으로 엇나가서 약간 불편해지는 쪽을 선택할게. 들볶이는 건 그저 나뿐이긴 바라니까, 핍. 자네한텐 따끔거리는 매질이 가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소리네, 친구. 내가 매를 다 맞았으면 좋겠다는 소리야.

어쩌다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부모님을 여의고, 20살 이상 차이나는 누나에게 '손수' 길러지고 있는 나, 핍. 유일한 친구는 매형인 조. 그의 인생계획은 그저 매형 밑으로 들어가서 도제수업을 받은 후 대장장이로 사는 것이었다. 그 계획은 펌블추크 씨의 주선?으로 미스 해비셤의 집에 가서 놀아주는, 소위 말하면 파트타임 잡, 일로 더 수월해지는 듯 싶었다. 미스 해비셤에게 받은 수업료로 도제 계약을 마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도제 기간도 잠시, 곧 그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 사실 키다리 아저씨는 여자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줄로만 생각했다. 나 자신, 반성해라. 그리고 이내 본인이 꿈꾸던 '신사'가 된 핍. 그의 앞에 펼쳐질 일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처음에는 핍의 순수함과, 누나의 와일드함, 조의 연약하지만 정신적으로 핍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는 점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좋았다.(초반에 누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핍을 왜 '손수' 키우는지를 이해해보려고 했으나 실패..ㅠ) 궁금한 것들, 스토리가 진행하면서 알게 될 것들을 정리하면서 읽어보니, 꽤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핍의 어린 면모가 너무 느껴진 것이, 조가 런던으로 찾아왔을 때, 약간은 초반의 정신적 지주였던, 친구였던 그 시절의 조로 대하지 못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아직은 핍도 아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미스 허버트가 에스텔라를 놓고 '저 여자애를 사랑해라!'라는 명령같은 주문같은 말은, 핍의 마음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고, 핍이 진심으로 에스텔라를 사랑하는 것이 맞는지도 궁금했다.

사실 읽으면서 몇번이고 앞으로 되돌아가서 읽었는데, 그것마저도 이 소설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처음 도전 치고는 꽤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
시간이 지나서 또 다시 읽으면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겠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열세창고 #윤의책장 #위대한유산 #찰스디킨스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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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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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여든한번째책
#퇴근길인문학수업_관계 #백상경제연구원 #한빛비즈
2021.06.09-20.
#1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20. 핵심은 자기 존중self respect에 있다.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해 자기 확신을 갖고 이를 자기 개념화하는 것을 말한다. ... 마치 스스로를 향한 자기 종교self religion와 같은 개념이다.
p. 58. 궁극적으로 내 인생을 경영하는 최고경영자는 나다. 나를 이루는 여러 물리적 장치와 내적 감수성을 리셋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자 시즌 2번째의 첫 책. 정말 놀랍게도 이번 수업은 힐링의 수업이었다. 관계적인 것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상처받았던 나에게 '괜찮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같은 위로를 주었다. 어쩌면 좋은 상담가를 자처한 책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읽으면서 위로 받은 좋은 책. 심지어 인문학과 함께 하니까 더 와닿았다.
..
'자존감', '다름을 인정하는 것' ... 이런 것들은 나에게도 여전히 채워져야 할 부분이고, 아마도 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일 것 같다. 심지어 그 부분이 비단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도 정말 위로가 된 부분이다. 사람들 사는건 역시 똑같다 :)
"관계"라는 것은 혼자서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는 당연한 것을 잊고 살고 있었고, 아마도 분명한 것은, '관계'는 죽기 직전까지 계속해야하는데 누가 더 성숙하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내가 성숙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책.
...
마지막으로 내 중간 리뷰 중 하나를 옮겨 놓아야지. "이번 책은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우는데.. 그게 아마도 내가 나를 잘 이해해주지 않았던 미안함에 대한 눈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제 나를 이해하는, 상대를 이해하는 대화와 질문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았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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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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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여든세번째책
#나의왼쪽너의오른쪽 #하승민 #황금가지
2021.06.22-26.
#5일간읽은책
#윤의책장

눈앞에서 어머니를 잃은 충격으로 제2의 인격이 생겨난 염지아. 그녀의 이름은 염지아이기도 하지만, 아니기도(윤혜수이기도) 하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염지아는 다른 인격을 불러냈고, 그렇게 소환된 다른 인격은 19년이나 지난 후에 사라졌다. 그리고 몸의 주인 염지아가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 산 속에서 시신을 유기하고 있었다. 과연 그 19년간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
이 작가님을 왜 이제 알았는지, 과거의 나야 반성하렴.. 왜 이렇게 유명한지는 나처럼 이 작가님을 몰랐어도 이 작품 읽으면 분명히 다른 작품들을 궁금해 할 것이다. '한국형 추리 스릴러의 완성'이라는 말이 너무 어울려서 소름돋았다. 초반 빌드업하는 '동안에는 역사 속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까지는 아니고 그저 제2의 인격이 나오는 계기를 설명하기 위한 것일뿐이다.
..
읽는 내내 손에서 놓기가 힘들었고, 놓고 싶지도 않았고, 점점 읽을 분량이 적어지는게 너무 슬펐다. 그리고 계속 머릿속에서 영화를 그리면서 따라가는데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따라기다보니 숨도 막히고, 내 안에 염지아와 윤혜주가 함께 있는 것 같았다. 너무 몰입하면서 읽고나니, 다 읽은 후에도 약간은 진이 빠졌?다. 덮고 나서도 며칠 내내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초반에 던져놓은 모든 떡밥을 회수하는 순간 소리를 너무 지르고 싶었다. '이러려고 초반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구나', '역시는 역시야', '상을 탄 이유가 있구나', '황금가지는 역시 믿고 읽어도 되겠다' 등등 너무 소름돋게 스토리가 탄탄하고 딴딴하고 치밀해서 너무 좋았다. 다른 작품들도 찾아봐야지. 입에 침이 말라도 괜찮아. 난 극찬할래. 너무 재밌단 말야. 꼭 읽으세요 여러분!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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