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6.4 - Vol.142, 제주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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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투라>> 4월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를 주제로 하여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인터뷰, 제주 4·3의 이름 찾기, 내 이름은? - 스무 번째 영화 <내 이름>으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

 우리에게 4월은 제주와 뗄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어떤 역사는 기억되기까지 여러 겹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제주 4·3‘이 그랬다.’ 42.p

 

 집단적 폭력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 그 매커니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정지영 감독. 그의 말처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폭력과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진실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집단적, 사회적 폭력과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진실 앞에 수많은 사람이 죽고, 끝나지 않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함께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나간 역사가 현재진행형인 '제주‘. 아픔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받는 섬 제주를 다양한 사람들의 글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포인트이다. <<쿨투라>>의 멋진 점은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갤러리, 전시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를 통해 데이미언 허스트를 처음 알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소재, 욕망, 종교, 과학의 관계성을 시각적 사유를 통해 풀어나간 전시에 관심이 갔다. 소개된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1991,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 전시물에 특히 마음이 끌렸다. 좋은 전시를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끝으로 북리뷰 이명호 외 <덕수궁 회화나무 프로젝트> 책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회화나무는 250년 동안 덕수궁의 어떤 모습을 보았을까?

 

<<쿨투라>>를 통해 문화예술 전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 다방면으로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화전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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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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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Vol.141 2026 03


 현재 문학, 미술, 영화, 음악 등 문화 예술을 담은 문화전문지가 월간지로 발간된다는 것이 기적이다. 그래서 이 잡지가 고맙고 귀하다. 더욱 응원하고 기도하게 된다. 부디 '쿨투라'와 같은 잡지가 계속되길, 쿨투라를 만들고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지치지 않고, 사라지지 않기를.


 읽고 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이번 쿨투라 어워즈에서 성해나 작가의 인터뷰에 관심이 갔다. '강남에 땅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포도밭.>에 대한 인터뷰였는데 염상섭의 <삼대>와 함께 읽으면 시대의 흐름과 이 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욕망 하는지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 부분 시와 소설 당선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설레었다.(신인 작가의 당선 작품이 실려있는 잡지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잘 안다.)

 유나이 작가의 소설 <코코넛의 바깥>은 현대 사회의 고립과 단절 속에서 지쳐가는 여자가 외로움을 떨쳐내기 위해 노숙자를 집에 들이면서 진행된다. AI가 시와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만드는 시대이다.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예술가들은 계속 자신만의 무언가를 쓰고, 만들고, 그리며 창작해낸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문화 예술 전문지가 귀한 시대이다. 

 쿨투라는 존재와 존립만으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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