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유모는 그후에 이 일을 어떻게 견뎌냈어요?˝니콜라이 레스코프 <분장예술가>중에서.나는 이 문장을 만나기 위해 이 소설을 읽었던 것 같다.그후에 남은 시간을 견디는 것은 개인의 몫이니까.이승우 소설의 문장이 생각났다.‘그러니까 세상을 견딘다는 것은 나를 견딘다는 뜻이기도 했다.‘견딜수 있다면, 견디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